',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동물농장’ 떠돌이개 사냥견 이스트 라이카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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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741, 비날하우스의 떠돌이 사냥개의 슬픈 사연, 구조

 

 

 

강원도 원주시의 깊은 산속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떠돌이개 한 마리가 나타나 살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전에 갑자기 나타난 이 떠돌이개는 종종 이 비닐하우스에 드나들고 있다고 하는데, 이 떠돌이개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뒷다리에 부상까지 입은 매우 삐쩍 마른 상태였다.

이 떠돌이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매우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으며. 오른쪽 뒷다리가 심하게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떠돌이개는 목에 이상한 물체를 달고다니고 있었는데 앙상한 뼈만 남은 그 떠돌이개에게는 너무 무거워보였다. 그 떠돌이개의 목에 달은 목줄장치는 사냥개들의 목에 다는 위치추적기라고 한다. 이 떠돌이개는 원래 사냥개였던 것이다.

 

사냥전문가에게 문의해본 결과, 이 떠돌이개는 동물사냥에 동원되는 이스트 라이카라고 하는 사냥개라고 한다. 사냥견으로 쓰이는 이스트 라이카는 야생에서 동물사냥을 할 때에, 동물을 물어뜯는 개가 아니라, 사냥감을 몰아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포위해서 짖어대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스트 라이카 종은 사냥꾼에게는 매우 충직한 사냥견역할을 하고 있는데, 야생에서 한번 정한 공격대상은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잡고야마는 집요하고도 끈질긴 사냥개라고 한다.

 

한번 정한 목표동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그 집요함과 호전성 때문에 이스트 라이카는 호랑이 잡는 사냥개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라고 한다.

사냥을 나가면 이스트 라이카 사냥개 서너마리만 있으면, 야생의 거대한 멧돼지 한 마리 정도는 거뜬하게 잡는다고 하며, 러시아에서는 곰이나 순록사냥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사냥견이다.

 

이스트 라이카는 원래 러시아에서 사냥개로 훈련시키면서 개량한 견종으로 주인에게는 충직하고 복종을 잘하지만, 야생에서나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매우 민첩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능력이 있어서, 사냥개나 방범견으로 아주 적합한 개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탁월한 사냥견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던 이스트 라이카가 왜 하필이면 강원도 원주의 시골마을에 나타났던 것인가?

이 떠돌이개의 목에 차고 있던 위치추적기를 살펴봤더니, 이 위치추적기는 10년전에 나왔던 구종이라고 한다. 보통 위치추적기는 3km거리까지 추적이 가능하며, 밧데리는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위치추적기까지 목에 단 이 이스트 라이카 떠돌이개는 아마도 사냥하던 도중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거리를 훨씬 벗어나서, 자기주인을 잃어버리고 오랫동안 야생을 헤메다가 떠돌이개로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토록 몸이 바짝 마르고 부상까지 당한 것을 보면, 자기주인을 잃어버린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떠돌이개는 아마도 사냥동물을 찾아서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자기주인으로부터 너무 멀리까지 떨어지게 되었고, 깊은 산속에서 원래의 주인을 찾지못하고, 이렇게 길거리에 떠돌아다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떠돌이개는 오른쪽발에 심한 부상을 당한 것이 아마도 올무나 덫에 거리거나,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다리의 부상이 아마도 자신의 주인과 멀어지게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목에 단 위치추적기의 밧데리가 정지해버려 더더욱 주인과 만나기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사냥개 출신 떠돌이개가 발견된 강원도 원주시는 사냥철이 따로 있다고 한다. 사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사냥기간내에 사냥허가를 받은 사람이 허가된 사냥구역내에서만 사냥이 가능하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는 20141120일부터 20152월까지만 사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은 사냥을 할 수 없는 기간이기 때문에, 아마 이 떠돌이개의 주인은 밀렵을 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밀렵도중에 이 떠돌이개를 잃어버리고도 신고도 못하고 이 떠돌이개를 찾는 것도 포기하고 떠나버린 것은 아닐까?

 

 

한가지 이상한 점은 보통 사냥개들은 민간에는 절대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훈련을 받는다고 하며. 사냥 도중에 자기맘대로 민가로 내려가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떠돌이개는 스스럼 없이 민가에 내려와 비닐하우스 한쪽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떠돌이개 이스트 라이카는 전문사냥개가 아니라는 말인가?

 

이 떠돌이개 이스트 라이카는 현재 심한 다리부상과 오랜 굶주림으로 인해서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있다. 그래서 동물농장제작진은 동물수의사에게 떠돌이개의 건강상태를 돌보도록 조치를 취했다.

 

 

 

 

오랜 굶주림으로 인한 영양실조 상태에다, 자기 몸도 아픈 이 떠돌이개는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자기를 도와주기 위해 다가갔던 수의사를 보고 마냥 달아나기만 했다.

그런데 떠돌이개를 다시 찾은 곳은 바로 녀석이 항상 머물러있던 비닐하우스 마당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떠돌이개는 항상 머물러왓던 비닐하우스 부근을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멤돌고 있었다.

 

 

수의사가 관찰한 바로는 이 떠돌이개는 정상 몸무게의 70% 정도로 말라있었으며. 오른쪽 발목도 거의 떨어지기 직전의 상태라고 한다. 몸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며, 이 떠돌이개의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데 떠돌이개가 자주 머물렀던 비닐하우스 안쪽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수의사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발견한 것은 떠돌이개의 출산했던 흔적이라고 한다.

 

떠돌이개는 비닐하우스 가장자리에서 땅을 파고 그곳에 새끼들을 출산했던 것이며, 그곳 비닐부분에 핏자국과 태반의 흔적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새끼들이 머물 곳에 땅을 팠던 흔적까지 발견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 떠돌이개는 사냥하던 도중에 뱃속의 새끼들을 출산하고 보호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왔을 것이고,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쪽귀퉁이에 자기 새끼들을 출산했던 것 같다.

 

이스트 라이카견종으로서 산에서 사냥을 했던 이 떠돌이개는 절대로 내려가서는 안된다고 배워왔던 민가에 자신의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남의 눈에 안띄는 비닐하우스안쪽에 자신의 새끼를 출산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떠돌이개의 새끼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떠돌이개가 출산한 새끼들은 모두 어떻게 된 것일까?

 

비닐하우스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새끼들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새끼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새끼들이 죽은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이 떠돌이개는 오랜 굶주림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로 말라있었고, 극심한 영양실조로 인해 젖이 나올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렇게까지 앙상하게 말라있는 녀석의 젖에서 젖이 나올 리가 만무하다. 결국 떠돌이개의 새끼들은 젖을 먹지 못해, 모두 굶어죽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떠돌이개가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이 비닐하우스를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러왔던 것은 어쩔 수 없이 떠나보냈던 새끼들에 대한 흔적과 그리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몸과 마음이 만싱창이가 된 이 떠돌이개를 더 이상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큰 일이라도 생길 상황이다. 그래서 제작진은 떠돌이개가 자주 찾는 비닐하우스 안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그 안에 맛있는 먹이를 갖다놓았다.

 

 

그리고 또다시 비닐하우스를 찾아온 떠돌이개는 어렵지 않게 포획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이 떠돌이개의 오른쪽 다리의 상처였다. CT촬영으로 확인해본 결과, 오른쪽 발목은 덫에 걸리고 찍혀서 발목의 살점이 모두 떨어져나갔지만. 천만 다행으로 발목의 뼈는 하나도 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워낙 단단하게 훈련받았던 사냥견으로서 강인함 때문인지, 몸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져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 떠돌이개가 부상을 당했던 시점은 10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임신해있었던 이 떠돌이개는 덫에 걸려서 다리에 큰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자신의 새끼들을 지키고 위해서 덫에서 탈출을 시도했던 것이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지만 발목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떠돌이개는 10일 넘게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새끼들에게 영양분을 빼앗기다 보니, 이토록 처참할 정도로 마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임신중에 덫에 걸린 떠돌이개는 그래서 더욱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던 것이고, 그래서 다리의 상처도 더욱 깊어졌을 것이며. 출산을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한 떠돌이개는 결국 탈출에 성공했던 것이다.

 

이 떠돌이개는 뱃속의 새끼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덫으로부터 탈출을 성사시켰던 것이다.

 

 

 

자신의 주인을 잃어버리고 험한 산속에서 헤메였던 이 떠돌이개는 얼마나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을까? 또한 덫에 걸려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뱃속의 새끼들을 구하기 위해서 탈출을 시도하였고, 비닐하우스에 들어와 출산했던 새끼들을 잃어버리는 또다른 고통을 겪었던 것이다.

 

정말 한 많고 고통스러운 사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가엾고도 애석한 떠돌이개가 아닐 수가 없다! 이 사연 많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떠돌이개가 좋은 주인을 다시 만나서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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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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