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TV동물농장’ 719회 화재현장에 버려진 작은 개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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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719,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작은 개 똘이의 사연

 

 

매일같이 동네를 떠돌면서 구슬프게 울어대는 견공 한 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마치 여우나 늑대가 울어대는 것같은 섬뜻한 목소리로 울어대는 그 개한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전라남도 보성군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역주변에 자주 나타나서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견공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작은 개는 10일전부터 역주변을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작은 개는 역주변 도로위에서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이 작은 개는 차가 지나가면 그 차에 탄 사람을 쳐다보기도 하고 사람들이 지나가면 그 사람들을 몰똘히 쳐다보며 한창 살펴보기도 한다.

 

이 작은 개는 마치 주인을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한 매우 처량한 눈동자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개의 한쪽 다리에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작은 개는 왼쪽 다리에 화상을 입고 있었으며 허벅지에도 화상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상을 당한 개였는데 걸을 때나 달려갈 때도 한쪽 다리를 절룩이면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작은 개는 어디론가 다시 쏜살같이 달려갔는데 그 곳에 도착해보니 바로 화재가 났던 곳으로 집은 완전 잿더미로 변해버린 곳이었다.

이 화재현장에 도착한 작은 개는 그곳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무엇인가를 한참 찾고 있었다. 얼마전 큰 화재가 발생하여 집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화재더미로 가득차있는 이곳에서 작은 개는 무엇을 저리도 찾고 있는 것일까?

 

작은 개는 연신 코를 킁킁거리면서 화제현장의 이곳저곳을 뒤척이면서 무엇인가를 찾고있었는데 매일같이 이곳잿더미속에서 이 작은 개는 무엇인가를 찾는다고 한다. 화재로 무너져내린 이집터는 이개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매일같이 이곳 화재더미에 나타나서 무엇인가를 코로 찾고있는 작은 개는 밤마다 이곳에서 구슬프게 울어댄다고 한다. 마치 누군가를 한없이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

 

 

동물농장제작진이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 화재가 난 집은 원래 어떤 아저씨와 노모, 그리고 작은 개가 함께 살던 집이라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주인아저씨 혼자 남아 지내다가 갑자기 원인모를 대형화재가 발생해서 집전체가 통체로 불에 타버렸으며, 집은 모두 무너져내렸다고 한다.

 

얼마나 큰 화재였길래 집전체가 완전 무너져 내렸는지, 그 집터는 알아보기 힘들 만큼 잿더미가 수북히 쌓여있었고 주인아저씨는 큰 화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어 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집에 함께 살던 작은 개는 홀로 남겨져 고아처럼 버려졌던 것이다. 이 작은 개는 주인아저씨가 오랫동안 보살폈던 개라고 하며 이름은 똘이라고 한다.

 

이제야 의문점이 좀 풀리는 것 같다. 이 작은 개 똘이가 이 화재더미 집터에서 매일 같이 구슬프게 울어대는 이유는 화재 때문에 생이별을 하게된 주인아저씨를 잊지못해 우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작은 개가 갑자기 화재더미가 가득 쌓인 돌무더기위로 올라가더니 코를 그곳에 박고 한참동안 앉아있었다.

나중에 개가 다른 곳으로 가고난 후에 제작진을 그곳에 가보니 주인아저씨의 바지가 돌무더기 위에 널려져있었는데, 그 작은 개 똘이는 자기 주인아저씨의 채취가 남아있는 바지에다 코를 박고는 한참동안이나 앉아있었던 것이다. 작은 개 똘이는 주인아저씨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은 개 똘이가 역주변 도로를 매일같이 서성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이유도 바로 자기주인을 찾기위해서라고 한다. 주인아저씨는 화재 때문에 큰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서 작은 개 똘이와 생이별을 하게된 것이란다.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한순간에 주인아저씨와 생이별하게 된 똘이는 이제 잿더미로 변한 집터에서 돌봐줄 사람없는 완전 고아신세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동네사람들의 말로는 10일 전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부터 작은 개 똘이는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이곳 집터에서 떠돌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작은 개 똘이는 다리에 화상을 입은 듯한 상처가 있어서 다닐 때에는 한쪽 발을 절룩거리고 있는데, 똘이를 구조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래서 동물농장 제작진은 똘이를 구조해주기로 결정하였다. 작은 개 똘이를 더 이상 놔뒀다가는 다리의 상처가 덧날 것이고 10일 이상 굶은 상태라 탈진해서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커다란 쇠틀을 그 화재가 난 집터 앞에 설치하고 그 안에 똘이가 평소에 깔고앉았던 담요와 주인아저씨의 바지를 넣어두어서 똘이가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후 똘이를 유인했는데, 똘이는 주인아저씨의 바지의 냄새를 맡더니 곧바로 쇠틀안으로 들어왔으며 안전하게 구조됐다.

 

 

똘이를 구조한 후 먼저, 똘이의 다리의 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는데 다행이도 똘이의 다리의 화상은 수술이 필요없고 약물치료만 꾸준히 하면 금방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똘이의 다리화상이 깊은 화상이 아니라 다리의 가죽부분만 살짝 손상된 상태라고 하며 상처가 깊지않아서 금방 새살이 돋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똘이가 다리를 절룩이는 것은 다리의 상처가 커서가 아니라 화상으로 다리근육이 쪼그라들어서 따갑기 때문에 절룩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 한 2주간 잘먹고 약물치료만 잘 받으면 상처부위에 새살이 다시 생성되어서 잘 걸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못했던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작은 개 똘이가 맛있는 먹이를 주어도 당체 먹이를 먹지않는 것이다. 10일 이상이나 굶주려서 몹시도 배가 고팠을텐데도 불구하고 똘이는 먹이에 전혀 입도 대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다.

 

 

주인의 보살핌 없이 10일이 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개 같으면 금방 달겨들어 쏜살같이 다 먹어치웠을 맛있는 참치고기를 이상하게도 똘이는 입도 전혀 대지않고 있다.

작은 개 똘이가 화상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복용 뿐만 아니라 새살이 돋아날 수 있도록 영양가를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그런데 똘이는 어쩐 일인지 맛좋은 참치고기를 입도 대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병원 의사의 의견으로는 똘이는 몸에 난 상처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크다고 한다. 똘이가 먹이에 입도 대지않는 이유는 마음의 상처가 워낙 깊어서 삶의 의지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은 바로 먹이를 거부하는 행위라고 한다.

 

똘이가 이토록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이유는 바로 주인아저씨와의 이별 때문이라고 한다. 똘이는 자신을 한없이 귀여워해주고 보살펴주었던 주인아저씨를 몹시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먹이를 입근처에 갖다줘도 끝끝내 먹기를 거부하는 똘이를 어떻게 하면 먹게만들 수가 있을까? 아무리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하더라도 10일 이상 굶었으니, 배가 고파서라도 먹어야하는 상황인데 개속이 이렇게까지 깊은 줄은 몰랐다.

똘이에게는 먹이를 먹는 것보다 사랑하는 주인과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개가 사람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래서 특별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똘이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주인아저씨를 찾아가서 주인아저씨의 모습과 목소리를 녹화해왔다. 주인아저씨는 화상이 워낙 깊고 상처부위가 커서 장기간을 요하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주인아저씨는 자신의 병치료에 너무나도 경황이 없어서 똘이를 미쳐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했다.

 

 

드디어 똘이의 밥상앞에서 주인아저씨의 녹화동영상이 재생되었다. 똘이 앞에 있는 컴퓨터화면을 통해서 주인아저씨는 똘이야, 밥먹자’ ‘똘이야, 밥먹자라고 말하자, 놀랍게도 작은 개 똘이는 번쩍 일어나 먹이통앞에 가더니 냉큼 먹이를 다 먹어치우는 게 아닌가!

 

 

그토록 완강하게 먹이 먹기를 거부했던 똘이가 주인아저씨의 밥먹자라는 말 한마디에 금새 눈깜짝할 사이에 먹이를 전부 먹어치웠던 것이다. 정말 눈으로 보아도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었으며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동물과 인간의 사랑이 이렇게까지 깊을 줄은 정말 몰랐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깔보았던 개가 내심으로는 이렇게까지 인간을 사랑하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이장면을 보고 느끼는 것이 있는데, 사람이 개를 사랑하는 것보다, 개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더 큰 것 같다, 개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충성심보다도 더욱 크고 고귀한 사랑의 마음을 작은 개 똘이는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먹이를 10일 이상 먹지않아 곧 죽을 수도 있는데도, 죽음을 불사할 정도의 주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똘이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개가 주인에 대한 섬김과 애정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고 고귀하다는 것을 내심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정말 이럴 때면, 사람보다 오히려 개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잘해줘도 수시로 배반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아첨꾼처럼 달라붙었다가, 이익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배신하고 해를 입히는 것이 인간들 아닌가! 기회주의적이고 파렴치한 인간들보다 오히려 순수한 마음으로 주인을 섬기고 죽을 때까지 주인을 따르는 개가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한다.

 

작은 개 똘이는 그동안 주인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2주일 이상동안 부상과 굶주림의 고통을 굳건히 참아왔던 것이다. 이제 똘이의 가장 큰 상처가 마음의 상처라는 것을 알았으니 꿈에도 그리워하던 주인아저씨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작은 개 똘이는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견공으로 다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주인아저씨는 안타깝게도 화상의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서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주인아저씨가 상처를 모두 완치할 때까지 똘이는 화상으로 주인아저씨를 만날 것이며, 상봉이 이루어진 그날까지 똘이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동물병원에서 돌봐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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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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