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동물의 세계'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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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자 대 아시아표범 대결 동영상, 최강의 맹수

 

 

 

아프리카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사자는 아프리카대륙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으면서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커다란 곰도 없고 호랑이도 없어서 사자의 제왕의 지위는 흔들림 없이 수백년 넘게 굳건히 유지되어 왔다.

 

 

그럼 호랑이가 살고있는 인도에는 지금 과연 사자가 살고있을까?

과거 중세시기에는 인도에도 사자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도대륙에 호랑이와 사자가 함께 영토를 나누어서 할거하면서 서로 경쟁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인도에는 분명 사자들이 서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자들의 개체수가 과거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과거 중세시기까지만해도 아시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던 사자였는데. 터키,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지역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사자들이 18~19세기에 이르러서 인간들의 지나친 남획으로 전부다 멸종되고 오직 인도북부의 구자라트주에만 소수만이 서식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사자라고도 불리우는 인도사자는 현재 인도의 서북부에 있는 구자라트주의 기르숲지역에 약 300마리 정도 소규모로 살아가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지 오래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에는 아직도 2만여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사자들이 인도에서 이렇게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 인도사자가 급감하게된 이유는 호랑이들에게 공격당하고 죽은 것이 큰 원인이라고 말이 떠돌기도 하는데. 이는 전혀 이치에 맞지않는 말이다정말 말도 안되는 허튼 소리일뿐이다.

중세 인도사자들이 크게 번성하고 있던 시기에 호랑이들과 인도사자들이 서로 대규모로 싸웠다고 가정한다면 사자들보다도 오히려 호랑이들이 먼저 멸종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왜냐하면 호랑이는 단독생활을 하는 맹수라서 싸울 때도 홀로 싸우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사자는 집단으로 호랑이를 공격하기 때문에 재아무리 싸움기술이 뛰어난 호랑이라도 단체로 덤비는 사자무리들을 혼자서 싸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대륙에서 함께 살고있는 사자와 호랑이가 야생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피하는 것이 상례이다. 강자끼리는 서로를 알아보기 때문에 잘 싸우지를 않고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끔 먹이를 두고 경쟁을 벌이느라 싸울 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강자끼리는 싸움을 회피하는 것이 야생동물의 습성이다.

 

만주나 시베리아에서도 실제로 호랑이와 불곰이 야생에서 만날을 때 서로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서로를 피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도지역에서 사자의 서직지와 호랑이의 서직지가 많이 다르다고 한다.

사자는 주로 인도 서북부에 있는 구자라트지역의 기르숲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호랑이는 인도 중남부에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서로 만날일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인도사자의 개체수 감소는 호랑이 때문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 때문이라고 한다. 중세에 인도왕족들과 귀족들이 사자사냥을 즐기는 풍습이 있었고, 또한 사람들이 사자들이 많이 살고있는 구자라트지역에서 랜틸콩, 망고등 특용작물 재배지역이 계속 확대되어 나감으로써 사자들의 서직지가 크게 줄어들어든 것이 인도사자의 개체수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인도사자가 결코 크기나 힘에 있어서 인도호랑이보다 뒤진다고 보여지지 않는다. 인도사자는 아프리카사자보다 크기가 좀 더 작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인도숫사자의 몸무게는 170~200kg로 아프리카사자나 인도호랑이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않는다.

 

따라서 인도사자가 만일 인도 벵갈호랑이와 싸운다면 아프리카사자가 인도 벵갈호랑이와 싸우는 것과 거의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뿐이다그리고 실제로 인도사자와 인도호랑이의 서식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맹수가 만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인도땅은 엄청나게 넓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동영상에서 인도사자와 인도표범이 만나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최고의 파워를 지닌 인도사자와 최고의 사냥실력을 지녔다는 인도표범이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표범은 사자보다 덩치도 훨씬 작고 힘에서 많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싸움기술이나 스피드에 있어서는 오히려 사자를 압도한다.

 

표범이 아프리카에서 5m 높이의 나무위에서 수직으로 뛰어내려 임팔라를 사냥해서 잡는 것을 보면 가히 환상적이다. 표범이 사냥할 때 그 날렵함과 공격기술은 사자에게서 찾아보기 힘들다.

체중 190kg의 인도 숫사자와 체중 75kg의 인도표범의 싸움은 겉으로 보면 말이 되지 않지만, 실제로 인도표범은 사자를 갖고놀 정도로 현란한 싸움기술을 선보이면서 인도사자를 괴롭혔다.

 

동영상에서 인도표범은 거대한 인도숫사자를 맞이해서 포기하지 않고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거대한 인도숫사자의 강력한 파워에 밀려서 인도표범은 바닥으로 누워버렸지만. 인도표범은 누운 상태에서도 양발로 인도사자의 안면을 날카롭게 공격해서 인도사자의 접근을 막고 인도숫사자가 공격할 기회를 봉쇄하고 있다.

 

크기와 힘에 있어서는 결코 상대가 되지않는 인도표범이 누운 상태에서도 날카로운 양발공격을 사자의 얼굴에 퍼부어 사자에게 계속 데미지를 입히는 등, 매우 지능적이고 효과적인 공격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인도표범이 누운 상태에서 인도사자에게 계속 양발타격을 가하는 것은 인도사자가 자신을 공격할 기회를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인도표범의 양발치기 공격이 계속 이어지자, 거의 3배나 더큰 덩치를 갖고있는 인도숫사자는 인도표범에 대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못해 계속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피드가 훨씬 뛰어난 인도표범은 계속 양발로 인도숫사자의 안면을 공격해서 인도사자를 지치게 만든 다음, 마지막 피니쉬를 작렬하거나 또는 인도사자가 지친 틈을 타서 재빠르게 탈출할 의도로 보인다.

인도영화의 한 장면으로 나온 이 인도사자와 인도표범의 싸움영상에는 두맹수간 싸움의 결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결과는 어렵지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인도숫사자의 안면에 지속적인 양발타격을 가한 인도표범이 기회를 틈타서 재빠르게 도망쳐버리지 않았을까? 어쩌면 집체만한 인도숫사자의 강력한 잇빨공격에 인도표범이 머리를 물렸다면 힘에서 워낙 밀리기 때문에 결코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을지도 모른다.

자신보다 3배나 더 덩치가 큰 인도숫사자를 상대로 싸워서 인도표범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저렇게 거대한 인도숫사자를 만나서 도망치지 않고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양발타격공격으로 사자의 혼을 빼놓았던 인도표범의 용기있는 토혼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저정도로 스피드하고 날렵한 타격기술이라면 상대가 사자가 아니라 하이에나라면, 하이에나의 숨통을 완전 끊어버렸을 것이다.

 

 

 

인도숫사자 vs 인도표범의 싸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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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미니핀 대박이 주인찾아 3만리, 가출견

 

 

 

 

경북 양산시에 사는 널따란 정원을 갖춘 중년부부의 저택에 때아닌 이상한 불청객이 자꾸 문을 두드린다고 한다.

이 부부가 사는 저택의 문을 매일같이 두드리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 견공이라고 한다.

 

 

바로 점박이 귀여운 개 미니핀 한 마리가 매일같이 찾아와서 문을 두앞발로 긁으면서 주인아주머니를 불러댄다고 한다주인아주머니가 문을 열고 나오면 주인아주머니와 매우 친한척, 예쁜척을 다하면서 아주머니의 주위를 졸졸 따라다닌다고 한다.

 

 

주인아주머니를 얼마나 따라다니는지, 아주머니가 온통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으면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점박이 미니핀은 아주머니의 무릎위로 냉큼 올라와서 스스로 아주머니의 가슴팍에 안긴다고 한다.

아주머니가 일어나서 걸어가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아주머니의 가슴을 향해 연신 점프를 해대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머니보고 자기를 안아달라는 의사표시라고 한다.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으면 미니핀은 냉큼 무릎위로 올라 앉는데 넉살이 어찌나 좋은지, 아주머니가 자기를 내려놓으면 또다시 무릎위로 올라앉고 또다시 내려놓으면 다시또 무릎위로 올라앉는 등 아주머니 무릎위를 끝까지 사수한다. 

 

 

 

점박이 미니핀이 아주머니에게 온갖 애교를 다 부리면서 뛰어올라 안기면서 아는체를 하지만 이 미니핀은 아주머니 개가 아니라고 한다.

아주머니는 일주일전에 미니핀을 처음 알게되었다고 하는데, 마당끝 오두막위에 처량하게 앉아있는 미니핀이 가여워서 믹이를 갖다주었더니 그때부터 이개는 아주머니집에 매일같이 방문해서 아는 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이 미니핀에게 동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는데 동이는 아주머니에게 마치 진짜 주인을 대하듯이 친한 척을 하면서 따라다닌다고 한다.

 

아주머니 내외가 외출을 하려고 승용차에 오르려고 하면 동이는 먼저 쏜살같이 앞좌석에 올라탄다고 한다. 동이를 차밖으로 내려놓으면 또다시 올라타고 한번 외출하려고 하면 동이가 따라가겠다고 올라타는 바람에 동이와 한참 동안 씨름을 벌여야만 한다아마 동이의 원래주인이 동이를 승용차에 태우고 자주 놀러다녔던 모양이다.

 

 

동이는 아주머니가 진짜 주인이 아닌데도 이토록 애교를 부리면서 졸졸 쫒아다니고 있는데, 원래 동이의 주인은 어쩌다가 이렇게 귀여운 애교장이를 잃어버리게 된 것일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주머니를 이토록 이쁜짓, 귀여운 짓을 다하고 있는 애교쟁이 동이를 잃어버린 주인은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있을까?

 

동이의 애교에 넋이 나간 아주머니는 동이는 애교가 워낙 많아서 안 예뻐해줄 수가 없다고 말하고는 이렇게 귀여운 동이를 잃어버린 주인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하면서 동이의 원래주인을 찾아주려고 동이를 데리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녀보았다.

 

 

그렇지만 마을에서는 동이를 안다고 하는 그 어떤 사람도 만날 수가 없었다. 아주머니는 우선 동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려고 동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았다.

 

건강검진을 받은 동이는 아픈 데 하나도 없이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원래 주인이 그만큼 동이를 알뜰하게 잘 키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동이는 떠돌이개가 아니라 주인있는 개임이 분명해졌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수의사가 엑스레이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동이의 등뒤에 있는 칩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원래주인이 동이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서 동이의 몸속에 주인정보가 담긴 칩을 넣어두었던 것이다.

 

동이의 몸속에 삽입된 칩부위에 센서기를 올려놓자 신기하게도 동의의 주인이름과 전화번호 정보가 모니터화면에 나타난 것이다.

동이의 실제이름은 대박이라고 하며 동이는 주인의 끔찍한 사랑을 받는 애견이었음이 드러났다. 동이의 몸속에 주인정보를 새긴 칩까지 넣어놓은 것을 보면 동이의 주인이 평소에 동이를 얼마나 끔찍하게 사랑해주고 있는지, 그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동이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동이의 소재를 알려주었는데, 주인은 지체없이 동이가 있는 아주머니집을 찾아왔던 것이다.

 

동이의 진짜주인 아주머니가 동이를 찾아온 것이다. 임시로 돌봐주던 아주머니 무릎위에 앉아있는 동이는 자신의 진짜주인을 먼발치에서 보자마자 쏜살같이 달려가서 갖은 애교를 다부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원래주인에게 연신 혀로 핥으면서 반가워하는 동이와 동이를 잃어버려 미안해하는 주인의 모습에서 훈훈함과 안타까움이 함께 교차되는 순간이었다동이(대박이)가 원래 살던 곳은 해운대 반송이라고 하며 현재 동이가 머물고 있는 곳은 경남 양산이라고 한다.

그런데 해운대 반송에서 양산까지는 30km나 되는 먼거리인데 동이가 어쩌다가 이렇게 먼거리까지 오게되었는지 의문이 아닐 수가 없다.

 

 

체구도 작은 동이(대박이)가 혼자서 자동차로 40분이나 걸리는 먼거리를 걸어왔을 리도 없다. 그렇다고 주인이 이렇게 똘똘하고 귀여운 놈을 내다버렸을 리도 없다

주인은 동이를 7년 동안이나 애지중지 키워왔다고 하는데, 집에서 동이가 다른 개와 너무 심하게 싸웠다고 하며 도무지 둘의 싸움을 말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되자, 사교성이 좋았던 동이를 잠시 친척집에 맡겨놓았다가 동이를 그만 잃어버렸다고 한다.

 

아마도 동이(대박이)가 낮선 친척집에서 있다가 자신의 진짜주인을 찾아서 무작정 가출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이 된다동이가 주인이 보고싶고 그리워서 주인찾아 삼만리를 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동이는 이제 꿈속에서도 그리워했던 원래주인을 다시 만났으니 앞으로 영원히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복한 생활로 다시 돌아가게됐다.

주인의 품에 행복하게 안긴 애교쟁이 동이(대박이)를 떠나보내는 아주머니는 반가우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면서 동이를 떠나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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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어미고양이 나비의 고등어 동냥, 새끼고양이 삼남매

 

 

 

 

부산시 한 주택가에서 매일같이 집앞으로 찾아오는 바깥손님이 한 마리 있다고 한다. 부산시 조용한 동네 고재규씨 집 앞에 매일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고 한다.

 

 

아저씨가 매일 찾아와서 얼굴을 내미는 고양이라서 정도 들고 귀여워서 나비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고 한다나비는 어제도, 그제도, 또 한달전에도 고재규씨 집 앞에 찾아와서 무엇인가 빠꼼히 기다리는 듯한 눈치있다.

 

길거리 고양이인 나비는 아저씨 집앞에서 찾아와서 집 앞에서 세워둔 차밑에서 계속 앉아있는데 수줍음이 워낙 많은 녀석이라 아저씨 내외가 고양이 얼굴 한번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란다.

 

아저씨 말에 의하면 길거리 고양이 나비는 3개월전부터 계속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아저씨 자동차밑에 하염없이 앉아서 아저씨집쪽을 연신 바로보며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서 아저씨 집앞 자동차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나비, 아저씨가 나비야하고 부르자 길거리 고양이 나비는 차밑에서 얼굴을 내밀고 마치 응답이라도 하듯이 빠꼼이 내다보는데 두귀가 쫑긋하게 선 아주 이쁘고 귀여운 암컷고양이였다.

 

그리고 곧 아저씨가 달걀후라이를 얹은 고양이사료를 갖고 나비 근처에 먹으라고 갖다주었다. 그런데 나비는 아저씨가 갖다준 사료에 입도 대지않고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아닌가!

대체 무슨 일인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길거리에서 배를 쫄쫄 굶었을 길거리고양이가 접시에다 잔뜩 담아온 사료를 먹지않고 쳐다도 보지 않는다니, 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그냥 놔두면 길거리고양이 나비는 그 자리에 버티고 앉아 10시간이고 계속 무엇인가를 기다린다고 한다나비가 측은한 생각이 든 아저씨는 다시 주방에서 여러토막으로 썰은 고등어를 접시에 담아 나비 앞에 갖다놓는다.

그런데 나비는 고등어 냄새를 맡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서 고등어 한조각을 입에 물더니 언덕위쪽으로 달려가 버린다.

 

 

잠시 후에 또다시 나타난 고양이 나비는 남아있는 고등어 조각을 다시 입에 덥썩 물더니 또다시 왔던 언덕위로 잽싸게 뛰어가 버린다길거리고양이 나비는 아저씨가 주는 사료에는 입도 대지않고 오로지 고등어만을 입에 물고 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나비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고등어를 바로 먹지않고 연신 어디론가 갖고 나르기만 한다는 것이다. 길거리고양이 나비를 자세히 살펴보니, 압발 한쪽이 아예 없다. 오른쪽 앞발이 절단되어 없어졌고 그러니 한쪽 발이 짧아져 달리는 것도 매우 불편해보인다.

 

 

다른 고양이들이 해코치했는지, 아니면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앞발 한쪽이 없어져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신 고등어고기를 어디론가 나르고 있는 것이다.

 

자신도 배가 고플텐데도 맛있는 고등어를 먹지도 않은 채 나비가 고등어조각을 물고 달려가는 목적지는 대체 어디일까, ‘동물농장제작진은 길거리고양이 나비의 목적지를 알아내고 위해 관찰카메라를 나비의 이동경로에 설치한 후 나비의 동정을 몰래 관찰했다길거리 고양이 나비에게는 분명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비가 잘 다니는 동네 언덕 숲속안에 설치해놓은 관찰카메라를 통해서 나비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여느 때처럼 아저씨가 놓아준 생선조각을 입에 물고 자신의 아지트인 언덕베기 숲속에 나타난 나비가 수풀속을 두리번거리자 그 때 토실토실한 새끼고양이가 수풀속에서 나타나는 게 아닌가!

그리고는 새끼고양이는 나비가 물어온 생선조각을 받아 맛있게 먹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그런데 관찰카메라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곳 언덕베기 숲속에는 새끼고양이가 총 세 마리나 나타났으며 모두가 다 길거리고양이 나비의 새끼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나비는 새끼들에게 연신 고등어조각을 입으로 물어서 날라다주고 있었다

 

자신도 굶주렸으면서도 자기 배는 채우지 않은 채, 오직 자기 새끼들 먹일 생각에 아저씨가 갖다준 고등어조각을 모두 새끼들에게만 갖다주고 있었다자기 새끼들을 끔찍이도 아끼는 어미고양이 나비의 뜨거운 모성이 진하게 느껴지는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동물농장제작진이 며칠 동안 관찰카메라로 지켜보았지만, 어미고양이 나비는 아저씨가 갖다주는 고등어조각을 한번도 자기가 먹는 것을 보지못했다어미고양이 나비는 고등어조각을 갖다주기만 하면 어김없이 오직 새끼들에게만 갖다주기만 한다.

그러니 어미고양이는 쫄딱 굶주리게 되고 새끼고양이 세 마리는 살이 통통 쪄서 매우 건강해 보인다.

 

 

그런데 새끼들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새끼들 세 마리 모두 덩치가 어미 못지않게 꽤나 커 보인다. 새끼들은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되었다고 한다. 동물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길고양이들의 경우에는 새끼가 태어난 지 2개월에서 늦어도 3개월 정도 지나면 어미가 새끼들을 모두 독립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어미고양이 나비는 이미 독립할 나이가 한참 지난 3마리의 새끼들을 독립시키지 않고 계속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다리도 성치 않은 나비는 왜 새끼들을 독립시키지 않고 이토록 다 자란 새끼들을 계속 품안에 품고있는 것일까?

 

 

그런데 여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고 한다. 고씨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어미고양이 나비는 작년에도 두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었다고 한다눈에 넣어도 안아플 2마리의 귀여운 새끼들을 출산한 나비는 새끼들은 길거리에 있는 보일러통속에 넣어두고 애지중지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비는 잠시 새끼들을 보일러통속에 놔두고 혼자서 먹이사냥하러 나갔는데, 그날 따라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고 하며, 다시 보금자리로 나비가 돌아와보니 새끼들을 놓아둔 보일러통속에 물이 가득 들어찼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보일러통속에 있던 새끼 두 마리가 차오른 물속에 빠져있었는데 발 한쪽이 없는 불편한 어미고양이 나비는 물에 빠져 죽어가는 새끼들을 안타깝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다리가 매우 불편한 나비는 그렇게 죽어가는 새끼들을 지켜만 볼 뿐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없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프고 비통해 했을까?

 

 

그렇게 금쪽같은 새끼 두 마리를 잃어버렸던 어미고양이 나비는 또다시 출산한 새끼 3마리는 다시는 잃지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끔찍이 돌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새끼를 한번 잃어버렸던 나비는 새롭게 얻은 세 마리의 새끼들에게 애틋한 모성애를 갖고 끔찍이 아끼다보니, 독립시킬 시기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새끼들을 품안에서 떼어놓치 못하는 것이다.

 

새끼를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끈끈한 모성애가 너무나 강한 나머지 다 큰 새끼들을 계속 품속에서 키우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저씨가 아무리 고등어를 많이 갖다주어도 나비는 자신은 도통 먹지않고 새끼들에게만 갖다주고 있어 어미고양이 나비의 건강상태가 매우 걱정이 된다는 부분이다. 새끼들 세 마리는 얼마나 잘 키웠는지 살이 토실토실하게 쪘는데, 어미고양이 나비는 삐쩍 마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저씨와 제작진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놔뒀다가는 어미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작진은 어미고양이 나비와 새끼고양이들을 모두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안에 나비가 좋아하는 생선조각을 잔뜩 넣어둔 포획철망을 나비가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나타난 나비를 어렵지않게 구조했다. 어미고양이 나비는 생선조각을 얼른 새끼들에게 갖다줄 생각으로 의심없이 포획철망에 들어왔다고 곧바로 구조되었다.

 

이번에는 언덕베기 숲속에 숨어있는 새끼 3마리를 구조할 차례다, 언덕베기 아래에 맛있는 생선을 넣어둔 포획철망을 갖다놓고 새끼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새끼 한 마리가 용감하게 포획철망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두 마리가 뒤따라 들어오는 순간, 의심이 많은 새끼 한 마리가 그만 철망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래서 일단 두 마리가 새끼들을 먼저 구조하고 나머지 새끼 한 마리를 찾아보았더니, 그 새끼는 멀리 달아나지도 않은 채 주택 바로 담장 너머 숲가에서 천사같은 모습으로 꿀잠을 자고있는 것이 아닌가!

 

고양이는 잠자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한다. 특히 새끼고양이가 잠자는 모습을 보면 황홀경에 빠질 정도로 너무도 귀엽고 앙증맞기 그지없다새끼고양이는 잠을 잘 때 마치 도너츠처럼 자신의 몸을 동그랗게 말아놓고 잠을 잔다, 숲속의 잠자는 미녀가 아니라, 숲속의 잠자는 천사처럼!

 

 

엄마를 기다리다가 얼마나 피곤했던지 세상 모르게 꿀잠을 자고 있는 한 마리의 새끼는 이세상에 가장 귀엽고 행복한 표정으로 잠자고 있었다그렇지만 새끼를 위해서 더 이상 야생상테에 방치할 수만은 없는 제작진은 잠자는 새끼고양이를 두손으로 뒷목을 움켜줘어 잡는 데 성공했다.

 

3개월 동안 자기새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고씨 아저씨집에 동냥을 매일같이 나왔던 어미고양이 나비와 앙증맞은 새끼 세 마리를 모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검진부터 받아보았다

 

새끼들은 야생상태에서 키워졌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살도 많이 쪘고 건강상태도 매우 좋았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처럼 어미고양이 나비는 제대로 먹지를 못해 빈혈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역시 예상했던 데로 자신에게 준 먹이를 모두 새끼들 먹이는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자신은 제대로 먹지도 않았던 어미고양이 나비는 영양실조로 인한 빈혈증세가 생긴 것이다그렇지만 동물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면서 2주에서 약 한달 가량 치료를 받으면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안심이다.

 

 

새끼들을 한번 잃은 슬픔을 간직한 어미고양이 나비의 뜨거운 모정과 헌신적인 새끼사랑에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정말 동물농장을 계속 보면 볼수록 동물과 사람이 다를 게 별로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기 새끼들에 대해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고 있는 어미고양이를 보면 오히려 사람이 배울 점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편안하고 안전한 동물보호소에서 다시 함께한 어미고양이 나비와 새끼고양이들이 언젠가는 헤어지겠지만, 그때까지 부모 자식의 정을 더욱 두텁게 쌓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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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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