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동물의 세계' 카테고리의 글 목록 (10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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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535,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 똑똑한 앵무새

 

 

앵무새들이 사람말을 따라할 줄 안다고 알려져 있는데 보통 앵무새들이 모두 사람말을 따라하는 것은 아니며 주인과 유대속에 오랜 훈련을 받은 일부의 앵무새들이 사람말을 따라하는 것이다.

 

사람말을 따라하는 앵무새는 자신이 생각해서 말을 한다기 보다는, 평소에 주인의 말 중에서 귀에 자주 들었던 말을 기억해두었다가 주인을 보면 따라서 말하는 것이 보통이다.

, 생각없이 귀에 익은 말을 내밷는 것이 보통이란다. 그런데 여기 매우 놀라운 지능과 능력을 가진 천재급 앵무새가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작년에 ‘tv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바가 있는 말하는 앵무새로 유명한 왕관앵무새 초롱이가 그 주인공이다.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는 다른 앵무새들처럼 단순히 사람말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앵무새라고 한다.

 

다른 앵무새들처럼 생각없이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말한다고 하며, 그 상황에 맞는 말을 스스로 찾아내서 말하는 앵무새라고 한다. 그래서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를 천재앵무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초롱이는 그만큼 지능이 매우 높고 머리가 좋다는 얘기다.

 

한 가정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가 키우고 있는 왕관앵무새 초롱이는 여태 보았던 앵무새 중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똑똑한 앵무새로 마치 사람을 상대하는 것처럼 유창하게 말을 잘한다.

아침 점심 저녁 할머니 곁을 종종 쫒아다니면서 할머니에게 재롱을 부리며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말을 골라서 할머니에게 말을 건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앵무새 초롱이가 하는 대부분의 말은 할머니가 직접 가르쳐준 말이 아니라고 한다. 초롱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말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란다.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주인이 수개월이상 동일한 말을 반볶적으로 주입시켜서 몇마디 말을 하는데 반해, 앵무새 초롱이는 주인할머니가 한번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 말도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척척 유창하게 말을 한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정말 주인할머니에게는 열자식 안부러운 너무나도 귀엽고 똑똑한 앵무새 초롱이가 아닐 수가 없다아래에 올린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의 동영상을 감상해보면 초롱이가 다른 앵무새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지능이 높은 앵무새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을 것이다.

 

->

할머니가 밖에 볼일이 있어서 외출준비를 하고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마침 초롱이가 현관앞까지 날아와서 느닷없이 할머니, 다녀오세요!’라고 두 번씩이나 인사를 한다. 그리고 할머니와 헤어지는 게 못내 아쉬웠던 지, 또한번 할머니에게 빠이, 빠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주인할머니가 시키지도 않았고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앵무새 초롱이는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서 상황에 맞는 말을 잘 골라서 해낸다고 하니 정말 여간 기특하고 똑똑한 앵무새가 아닐 수가 없다.

너무 귀엽고 대견스러워서 유괴라도 하고싶은 앵무새라고나 할까!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주인할머니가 외출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현관문옆에서 온종일 할머니를 기다렸던 앵무새 초롱이는 할머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기가 무섭게 할머니 어서 오세요!’라고 말하고는 생뚱맞게도 할머니, 어디 갖다왔어요?’라고 말한다.

또다시 초롱이는 시키지도 않았던 말을 스스로 생각해서 말한 것이다. 그러고는 앵무새 초롱이는 할머니, 삐졌어라고 또다시 말해 할머니와 제작진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켜 버렸단다.

 

이정도라면 앵무새 초롱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말을 잘하는 지 대강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적으로 똑같은 말을 반볶적으로 말하는 다른 앵무새들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천재급 앵무새가 바로 초롱이다.

 

 

그리고 주인할머니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앵무새 초롱이가 달려와서는 할머니, 할머니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그리고 할머니가 돌아다보니 초롱이는 느닷없이 할머니, 밥쥐!, 할머니, 밥쥐!’라고 시키지도 않은 말을 유창하게 한다.

이것이 사람인가, 아니면 앵무새인가, 정말 헷갈리게 만들어 버린다.

 

초롱이는 이렇게 배가 고플때마다 할머니에게로 다가와서 밥을 달라고 때를 쓴다고 하니 너무 귀여워서라도 밥을 안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밥을 먹을 때 식탁에서 말하는 초롱이의 태도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한식탁에서 밥을 먹는 초롱이는 밥상을 차리자마자 할머니에게 또 한마디 말을 건넨다.

 

 

앵무새 초롱이는 놀랍게도 할머니에게 할머니, 밥 잡쉬’‘할머니, 밥 잡쉬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는 항상 밥 먹기전에 반드시 할머니에게 밥 잡쉬라는 말을 먼저 하고 밥을 먹는다고 하니 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효도까지 잘하는 앵무새가 바로 초롱이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말 잘하고 똑똑한 앵무새는 처음 보았다. 이건 마치 새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앵무새의 탈을 쓴 사람을 보는 것과 같다. 

 

초롱이는 단순히 다른 앵무새처럼 사람말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상황에 맞는 말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앵무새 초롱이가 하는 말을 주인할머니가 한번도 가르쳐준 적도 없다고 한다. 초롱이는 할머니한테 전혀 훈련받은 적도 없는데 스스로 생각해서 상황에 맞는 말을 골라서 유창하게 말하고 있으니, 다른 앵무새들과는 차원이 다른 천재급 앵무새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앵무새 초롱이가 말하는 능력은 초등학교의 어린이가 말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사람도 아닌 동물이 저렇게까지 유창하게 말을 잘한다니, 정말 너무나도 신기할 따름이며 동영상을 보고서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앵무새 초롱이의 지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앵무새 초롱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앵무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앵무새 초롱이는 말도 잘 할 뿐만 아니라 할머니를 잘 따르고 할머니에게 갖은 애교를 다 부리며 할머니를 아주 기쁘게 해주고 있단다. 정말 할머니에게는 초롱이는 열자식이 안 부러울 정도로 보물같은 존재라고 한다.할머니의 말동무도 해주고 할머니를 생각하는 초롱이의 마음씨도 대견스럽고 정성스러워서 할머니에게는 자식만큼 소중한 초롱이라서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감이라고 한다.
주인할머니 말도 잘듣고 똑똑하고 특히 말을 잘해서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초롱이같이 말 잘하는 앵무새 한마리 키우고 싶다. 앵무새 초롱이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말 잘하는 앵무새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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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718떠돌이 검은개 래기의 일편단심 사랑, 암컷개 장화

 

 

서울 주택가의 한동네에 웃지못할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단다. 동물이 그것도 떠돌이개가 한 여인을 마치 사랑하는 사람처럼 따라다니고 있다고 한다.

동물농장제작진에 스토커로 시달린다고 제보를 한 김은숙씨는 요즘 밖에 다니기가 두렵다고 한다.

 

 

 

김은숙씨는 집밖으로 나갈려고 문을 열면 어디선가 전혀 모르는 개가 나타나서 자신을 스토커처럼 따라온다고 한다세상에! 사람도 아니고 개가 여인네를 마치 스토커처럼 쫒아온다고 하니,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오늘도 김은숙씨는 집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워서 빠꼼히 문을 열고 내다보니 어디선가 귀신처럼 나타나는 개 한 마리가 있는데 검은개 기라고 한다검은개 래기는 김은숙씨와는 전혀 일면식도 모르는 떠돌이개인데 3달전부터 김은숙씨를 가는곳마다 따라다닌다고 한다.

 

김은숙씨가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따라오고,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따라오고, 슈퍼에 가면 슈퍼로 따라오고, 가다가 정지하면 마치 그림자처럼 정지해서 김은숙씨곁에 바짝 달라붙는다고 한다.

 

김은숙씨와는 생면 부지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검은개 레기는 마치 스토커처럼 하루도 빼놓치않고 김은숙씨를 졸졸 따라다니는 바람에 김은숙씨는 바깥나들이 하기가 겁이 난다고 한다.

그런데 김은숙씨를 바라보는 스토커 개 기는 김은숙씨가 매정하게 가라고 하면 매우 애처러운 눈길로 김은숙씨를 바라본다고 한다.

 

 

정말 촉촉하고 애처러운 눈길로 김은숙씨를 바라보는 검은개 레기는 대체 무슨 이유로 생면부지인 김은숙씨를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는 것일까김은숙씨가 검은개 기를 문밖으로 쫒아내면 검은개 기는 집대문밖에서 눌러앉아 버린다고 한다.

 

김은숙씨 집 대문밖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꼼짝않고서 그 자리에 계속 눌러앉아있는다고 한다은숙씨를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검은개는 수컷이다. 김은숙씨는 여성이고 개가 사람에게 이성간의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검은개 레기는 정말 김은숙씨를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떠돌이개 기는 사람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벌써 3개월동안 검은개 기는 김은숙씨 집 대문밖에서 계속 눌러앉아있으면서 은숙씨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한다.

그런데 김은숙씨 집안에는 은숙씨가 직접 키우는 암컷개가 한 마리 있다. 은숙씨가 몇 년전에 버려졌던 불쌍한 개를 손수 거두어서 직접 집에서 길러왔다고 한다.

 

 

혹시 김은숙씨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는 검은개 기가 이 암컷개 장화 때문에 치근닥거리는 것은 아닐까그런데 김은숙씨가 기르는 암컷개 장화는 2년동안 집안에만 가둬두어서 다른 개들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김은숙씨집 안으로 들어서자 암컷개 장화는 귀엽게 생긴 모습과는 달리 마치 원수를 만난 것처럼 사납게 짖어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갑자기 방안으로 들어가려고 닫친 문을 발로 심하게 긁고 난리가 났다. 주인이 문을 열어주니 그 방안에는 앙증맞고 귀엽운 새끼강아지들이 기어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떠돌이개 래기의 사랑의 대상은 바로 암컷개 정화였다

 

암컷개 장화의 새끼들이라고 한다. 은숙씨가 키우는 암컷개 장화는 얼마전에 새끼들을 낳았다고 하는데 새끼들은 너무 어려 아직 눈도 떼지못하고 있었다. '

 

암컷개 장화가 제작진에게 사납게 대했던 이유가 바로 자기 새끼들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새끼들을 혹시라도 해칠까봐 낫선사람들을 보면 사납게 짖어서 쫒아낸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에 대문밖으로 쫒겨났던 검은개 기가 열려진 문틈으로 집안으로 들어왔고 주인의 허락도 없이 집안으로 들어와 마치 자기집인양 암컷개 장화가 있는 안방까지 거침없이 들어와 앉는 것이 아닌가!

 

스토커개 기는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장화가 있는 안방 바로앞에 까지 거침없이 들어왔는데 눈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뻔뻔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대문 열고 안방까지 넋살좋게 들어왔던 검은개 기는 그만 암컷개 장화의 사나운 공격을 받았고 혼쭐이 나서 집밖으로 쫒겨나고 말았다.

 

스토커개 기는 주인 김은숙씨한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으며 암컷개 장화로부터도 전혀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도대체 왜 기웃기웃거리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검은개 기는 주인과 암컷개 모두에게 박대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집과 무슨 관련이 있길래 이처럼 스토킹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은숙씨가 키우는 장화는 사연이 많은 개라고 한다. 암컷개 장화는 박스안에 놓여져 길밖에 버려져 있었고 은숙씨가 불쌍히 여겨 데리고 왔는데 병에 걸려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왔다고 한다.

다죽어가는 개 장화를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돌보아주었는데 장화는 얼마전 새끼까지 낳아서 어미개가 되어 새끼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는 중이란다.

 

유기견을 키우고있는 주인 김은숙씨는 장화를 생각해서라도 자신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검은개를 인정상 쫒아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은숙씨는 검은개에게 레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가끔 먹이도 주었는데 집안에는 절대로 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집안에는 암컷개 장화가 새끼들을 키우고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떠돌이개 기도 인정이 많은 주인아주머니에게 사랑을 구걸해서 장화처럼 이집에 입양되고 싶어서 아주머니를 줄기차게 쫒아다니는 것은 아닐까?

떠돌이개 기가 힘들고 배고픈 길위의 삶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주인아주머니의 사랑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인아주머니가 밖으로 나가기라도 하면 떠돌이개 기는 쏜살같이 나타나서 아주머니에게 갖은 애교를 다부리고 꼬리치면서 따라다니고 온갖 충성을 다한다.

이렇게까지 온갖 애교를 다부리는 떠돌이개 기를 마음 약한 아주머니는 더 이상 내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중이란다.

 

떠돌이개 기는 검은색의 수컷개인데 아주 귀엽게 생긴데다가 성격도 명랑하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다이렇게 귀엽게 생긴 개가 애교까지 부리니 마음이 안넘어갈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오늘도 주인아주머니는 암컷개 장화를 앉고 밖으로 나섰는데 금새 검은개 기가 나타나서 온갖 재롱과 애교를 다부리며 따라붙는다.

그런데 좀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 주인아주머니가 안고있던 암컷개 장화를 내려놓자 검은개 기는 이번에는 암컷개 장화의 뒤를 졸졸 쫒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래기는 아주머니가 아니라 암컷개 정화의 뒤를 쫒아다니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가만히 서서 지켜만보고 있고 암컷개 장화는 멀리 달려가고 있는데 떠돌이개 레기는 암컷개 장화의 뒤를 멀리까지 쫒아가고 있었다.

아주머니를 그렇게도 끈덕지게 따라다니던 검은개 기는 이제는 아주머니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암컷개 장화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기의 관심의 대상은 아주머니가 아니라 암컷개 장화였다는 말인가정말 대단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아주머니를 껌딱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던 검은개 기의 관심의 대상은 아주머니가 아니라 바로 암컷개 장화라는 사실을 밝혀졌다.

 

아주머니도 매우 놀라는 눈치였다. 자신을 지겹게도 쫒아다니던 검은개는 사실 암컷개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었는데 주인아주머니에게 잘 보여야 자신이 암컷과 한집에서 같이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에 먼저 주인아주머니의 환심을 사기위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기의 스토킹의 대상은 아주머니가 아니라 암컷개 장화였던 것이고 암컷개의 모든 결정권을 쥐고있는 주인아주머니에게 먼저 호감을 얻기위해서 갖은 애교와 재롱을 다부려서 사위로써 눈도장을 단단히 찍어두었던 것이다.

 

검은개 기는 엄청 영리한 개가 아닐 수 없다. 정말 고도의 전략을 써서 주인아주머니의 환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결국 주인아주머니의 묵인 아래 암컷개 장화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정말 기는 똑똑하고 머리가 보통 좋은 개가 아니다.

 

주인아주머니는 기의 스토킹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약간 허무하고 섭섭한 감정을 느꼈을 법하다그렇다면 검은개 기와 장화사이에 그렇고 그런 사연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장화의 새끼들이 혹시 수컷개 기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장화의 새끼들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장화의 새끼들은 모두 갈색빛을 띠고 있었고 기는 검은색이다.

 

그런데 주인아주머니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전해들을 수가 있었다금년 3월경 암컷개 장화가 임신을 했다고 하며 암컷개 장화가 임신을 한 그때부터 기가 아주머니 집앞으로 왔으며 그때부터 눌러붙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장화의 임신과 같은 시점부터 전혀 모르던 떠돌이개 기가 집앞에 진을 치고 눌러붙었다는 것이다.

 

 

사실 장화가 낳은 새끼는 모두 네마리였다고 하는데 장화가 몸이 몹시 약한 상태에서 새끼를 난산 끝에 낳았고 새끼들 중 두 마리는 곧바로 죽었다고 하는데 죽은 새끼들이 검은색의 피부색이었고 떠돌이개 레기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죽기 전에 찍었던 새끼들 사진을 확인해보니 떠돌이개 기와 판박이로 꼭 닮아있었다.

 

아주머니가 계속 집안에만 가둬두었던 장화에게 하루 한번씩 산책을 시켰다고 하는데 산책을 하던 그 짧은 시간에 떠돌이개 기와 장화가 하룻밤 사랑을 나누었던 것이고, 한번 마음주고 정준 여인 정화를 잊지못해 다시 찾아온 뜨거운 수컷개가 기였던 것이다.

 

보통 수컷개들은 암컷과 교미기간이 끝나면 미련없이 돌아서서 다른 암컷개를 찾아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기는 다른 수컷개들과 달리 한번 정을 통한 장화를 잊지못하고 다시 찾아와서 사랑을 구걸하고 있는 것이다다른 수컷개들과 달리 떠돌이개 기는 정말 정이 많고 사랑이 뜨거운 열혈남아였던 것이다.

 

 

스토커개 기의 사랑의 대상은 아주머니가 아니라 바로 암컷개 장화로 밝혀졌으며 새끼들의 아빠도 바로 기였다떠돌이개 기가 그토록 아주머니에게 애교를 부리고 따라다닌 것도 장모님에게 잘보여서 딸과 백년가약을 맺기위한 떠돌이개 기의 고도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괜히 아주머니의 마음만 설레이게 했던 것이지, 아주머니는 사실 들러리에 불과했던 것이고 기의 사랑의 대상은 어디까지나 암컷개 장화였던 것이다.

 

떠돌이개 래기의 스토킹의 대상은 아주머니가 아니라 암컷개 정화였다.

 

그렇지만 첫사랑을 잊지못해 다시 찾아온 기에게 장화는 매우 차갑게만 대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않자, 레기는 주인아주머니를 공략하는 방법을 써서 아주어니에게 인정을 받고자 한 것이다.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는 주인아주머니에게만 인정을 받는다면 떠돌이개 기는 얼마든지 이집에서 암컷개 장화와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아주머니가 오해를 할 만큼 엄청나게 따라다니고 갖은 애교를 다부린 것이 다 장화와 함께 살기위한 떠돌이개 기의 고도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아뭏튼 떠돌이개 기의 지극정성이 대견스러웠던지 결국 주인아주머니는 레기를 받아주기로 했다기가 장화의 새끼들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떠돌이개 레기를 차가운 길바닥에 그냥 버려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마음 약한 주인아주머니는 떠돌이개 기를 받아들여서 암컷 장화의 집옆에 함께 기거하도록 해주었다.

 

 

첫사랑을 잊지못해 다시 찾아와 비가오나 눈이오나 대문밖에서 첫사랑의 여인을 일편단심 기다려온 순정남 기는 이제 자신의 첫사랑과 재회할 수 있게 되었고 토끼처럼 귀여운 새끼들과도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는 말이 떠돌이개 기한테도 그대로 적용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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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716, 동성을 스토킹하는 앵무새 초롱이, 청주 앵무새처험장

 

 

충북 청주시에 있는 아주 특별한 앵무새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는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다양한 앵무새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곳 앵무새하우스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이 다 모여있어서 앵무새들을 직접 보고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으며 앵무새들의 진기한 묘기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사람을 보면 인사를 잘하는 앵무새부터 사람의 몸동작을 똑같이 따라하는 앵무새등등 앵무새들의 다채로운 장기와 묘기를 재미있는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곳이다.

그런데 이곳 앵무새하우스에는 아주 특별한 앵무새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스토커앵무새 초롱이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회색앵무새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는 스토커앵무새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가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고 집요하게 쫒아다니는 대상은 바로 회색앵무를 귀요미인데 자신과는 종이 다른 앵무새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 사진

 

스토커인 초롱이는 몸집이 작은 모란앵무새이고 스토킹을 당하는 귀요미는 덩치가 더큰 회색앵무새인데 초롱이는 어느순간에 귀요미에게 완전 마음이 꽃혀버려 귀요미의 뒤를 끈덕지게 쫒아다닌다고 한다.

 

초롱이가 마치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쫒아다니는 바람에 밤낮없이 쫒겨다니는 귀요미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참으로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 큰 회색앵무새를, 더군다나 종이 전혀 다른 앵무새를 초롱이는 왜 저렇게 스토커처럼 쫒아다니는 것일까?

 

종이 다른 귀요미(좌)를 끈질지게 쫒아다니는 초롱이(우)

 

수컷 초롱이는 자신과 같은 종의 예쁜 암컷앵무새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종의 앵무새를 상대로 종을 초월한 위험한 사랑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귀요미는 초롱이보다 덩치가 다섯배나 더 커고 종도 다르기 때문에 둘은 결코 사랑을 나눌 수가 없고 부부가 될 수도 없다그런데도 초롱이는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저렿게 집요하게도 귀요미의 뒤를 쫒아다니는 것일까?

 

오늘도 회색앵무새 귀요미 주변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귀요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는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또다시 스토킹을 하고 있다. 1

 

 

행여나 놓칠새라 시종일관 귀요미곁에서 바짝 달라붙어 있는 초롱이는 오늘도 귀요미의 곁에 완전 눌러앉았다

 

 

초롱이는 아까부터 귀요미를 주시하고 있다가 은근슬쩍 귀요미의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가더니 어느센가 귀요미의 바로옆에 바짝 다가왔다.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귀요미의 바로옆에 은근슬쩍 다가간 초롱이, 스토커 초롱이보다 스토킹당하는 귀요미의 몸집이 5배 이상 휠씬 커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3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 큰 귀요미(왼쪽)를 줄기차게 쫒아다니며 애정표시를 하는 초롱이(오른쪽)

 

초롱이와 귀요미는 크기부터 완전 다르고 종이 전혀 달라서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사이인데 초롱이가 귀요미를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것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앵무새의 세계에서는 이종간의 사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다.

 

귀요미는 싫다고 거부하는데도 초롱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쫒아다닌다고 한다. , 스토킹당하는 귀요미는 초롱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며 초롱이가 근처에 바짝 다가오면 부리로 공격까지 해대는데도 불구하고 초롱이는 이상하게 귀요미를 계속 쫒아다닌다고 한다.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큰 귀요미를 끈덕지게 쫒아다니는 못말리는 초롱이,

 

 

 

저정도 정성이면 왠만하면 받아줄 수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귀요미가 초롱이를 받아줄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따로 있다.

따라다니는 초롱이도 수컷이고 스토킹당하는 귀요미도 수컷, 즉 둘 다 수컷이라고 한다.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수컷 초롱이가 암컷이 아닌 수컷 귀요미를 끈덕지게 쫒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앵무새하우스에서는 수컷이 수컷을 스토킹하는 웃지못할 희한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다른종을 좋아하는 것도 희한한 일인데, 더군다나 수컷이 또다른 수컷을 줄기차게 쫒아다니고 있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초롱이는 무모하게 추구하는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초롱이가 귀요미에게 기습적인 뽀뽀까지 선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초롱이의 뽀뽀세례에 싫다는 표시로 부리로 쪼고있는 귀요미

 

초롱이(왼쪽)의 애정공세가 싫다고 화를 내며 거부하는 귀요미(오른쪽)

 

귀요미가 그렇게 싫다고 거부표시를 해도 초롱이는 당체로 포기할줄 모르고 끝까지 귀요미에게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귀요미는 자신을 쫒아다니면서 애정공세를 펼치는 초롱이에게 부리로 공격하기도 하고, 화도 내보고, 심한 거부감을 표시해보지만, 초롱이는 귀요미를 전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까지 끈덕지고 질긴 스토커는 정말 처음본다

 

덩치가 자신보다 훨씬 큰 귀요미를 하루 24시간 쫒아다니는 초롱이는 귀요미가 싫다고 거부표시를 해도 귀요미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나름대로의 기술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사육사가 귀요미를 만지면서 방심해진 틈을 타서 얼른 순신간에 귀요미의 몸에 스킨쉽을 하는 기술이다.

사육사가 귀요미를 만질 때 초롱이는 얼른 귀요미의 얼굴을 부리고 부벼주고는 순식간에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장면이 목격됐다. 초롱이가 자신의 부리를 귀요미의 부리근처로 바짝 들이대더니 자신의 입속에 있는 먹이를 포해내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이것은 앵무새의 세계에서 수컷앵무새가 암컷앵무새에게 애정의 표시로 자신의 뱃속에 있는 먹이를 토해서 먹여주는 행동이다. 수컷앵무새의 최상의 애정의 표시인 것이다

 

자신이 먹은 먹이를 귀요미(오른쪽)에게 토해주는 초롱이(왼쪽)

 

초롱이는 정말 수컷 귀요미를 암컷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초롱이는 수컷귀요미에게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렇게 끈덕지게 쫒아다니면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초롱이의 종과 성별을 초월한 사랑에 애절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이곳 앵무하우스에는 초롱이와 같은 종인 모란앵무새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초롱이는 자신과 같은 종인 다른 모란앵무새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직 다른 종인 귀요미에게만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초롱이에게는 사실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고 한다.

3개월전까지만 해도 초롱이는 같은 종의 암컷 샛별이와 사랑하는 사이였었다고 한다. 초롱이와 샛별이는 항상 함께 붙어지냈으며 서로 끈끈한 부부관계였다고 한다

 

 

초롱이와 샛별이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랐고 서로 바늘과 실처럼 함께 붙어다니며 끔직하게 사랑하는 사이로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암컷 샛별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초롱이는 졸지에 혼자서 됐다고 한다.

 

갑자기 혼자가 된 초롱이는 한동안 의기소침해서 혼자만 지내왔는데 어느날 귀요미에게 완전 꽂혀서 다시 활력을 되찾게 됐다고 한다.

암컷을 잃고 괴로와했던 초롱이가 귀요미에게서 애정을 다시 느꼈고 다시 삶의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 초롱이한테는 귀요미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사랑을 되찾은 것은 좋지만 그 상대방이 하필이면 자신과 똑같은 수컷이라니! 이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어차피 초롱이와 귀요미는 같은 수컷이라서 그들의 사랑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조류전문가 조삼래교수님을 모시고 자문을 구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회색앵무새 귀요미의 지저귀는 소리를 가만히 살펴보니 귀요미는 삑삑하고 이상한 소리로 울어댔다. 그리고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귀요미의 삑삑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류전문가의 의견으로는 회색앵무새의 원래의 목소리는 까악하는 소리를 내는데 반해 귀요미는 회색앵무새인데도 불구하고 삑삑하는 소리를 낸다고 한다. 회색앵무새 귀요미가 내는 소리 삑삑소리는 원래 모란앵무새의 울음소리인 것이다

 

 

앵무새들은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는데 모란앵무새인 초롱이는 회색앵무새인 귀요미가 우는 소리인 삑삑소리가 같은 모란앵무새의 암컷소리로 인식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롱이는 귀요미의 목소리를 듣고 같은 종의 암컷으로 인식을 한 것 같다, 분명 귀요미가 내는 소리는 모란앵무새 암컷의 소리와 너무나도 흡사했다

 

수컷 초롱이가 같은 수컷인 귀요미를 쫒아다니는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다.

바로 귀요미의 소리 때문이었던 것이다.  18

 

 

, 회색앵무새 귀요미는 초롱이의 첫사랑인 샛별이의 소리와 거의 흡사한 소리를 내고있기 때문에 초롱이는 귀요미에게서 옛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느꼈던 것이고 그래서 더더욱 귀요미를 쫒아다녔던 것이다.

이미 죽어버린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귀요미에게 느낀 초롱이는 다시 삶의 희망과 활력을 되찾았으며 그렇게 줄기차게 귀요미를 따라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귀요미는 왜 하필 죽은 샛별이의 소리를 내고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렇다. 초롱이와 샛별이부부가 함께 살던 우리 바로 곁에 귀요미가 살았다고 한다.

특히 회색앵무새들은 소리에 아주 민감하며 목소리 흉내를 아주 잘 내는 앵무새로 유명하다.

 

 

서로 오랫동안 이웃하며 살았던 귀요미는 모란앵무새 암컷 샛별이가 지저귀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오랜시간이 지나 그 소리에 익숙해진 귀요미는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보능에 따라 샛별이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흉내낸 것이다.

목소리흉내를 잘 내는 회색앵무새 귀요미가 본능적으로 샛별이의 목소리를 익혀서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초롱이는 자신의 첫사랑 샛별이와 동일한 소리를 내는 귀요미에게서 무한한 애정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초롱이가 귀요미를 끈덕지게 따라다녔던 이유는 바로 귀요미의 목소리 때문이었던 것이다

 

 

초롱이는 끔직히도 사랑했던 샛별이를 잃고 나서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목소리의 주인공인 귀요미에게 지독한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귀요미가 무심코 낸 샛별이와 흡사한 목소리 때문에 초롱이는 스토커가 되버린 것이고 귀요미는 스토킹당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두 앵무새는 같은 수컷이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서 초롱이와 귀요미 모두를 위해서 둘사이를 떨어뜨려놓아야만 한다.

그래서 초롱이에게 다른 암컷앵무새를 소개시켜 주었다. 사랑의 상처는 또다른 사랑으로 채워넣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까지 고운 암컷 모란앵무새 꽃순이를 초롱이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런데 같은 우리에 암컷 꽃순이와 동거하게된 초롱이는 놀랍게도 꽃순이에게 부리로 공격하면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었다.

초롱이의 계속된 적대행위로 인해서 암컷 꽃순이와의 고제는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초롱이를 우리에서 풀어주자 마자 초롱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귀요미에게로 날아가 버렸고 여전히 귀요미에게 진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동성간의 사랑이라 심히 우려스럽지만 초롱이는 사람들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매불망 귀요미만을 좋아하고 있다.

 

앵무새하우스측에서도 할 수 없이 초롱이를 당분간 귀요미곁에 두기로 했다. 초롱이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때까지라고 초롱이가 원하는 데로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나면 초롱이도 언젠가는 귀요미와는 안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는 날이 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본다.

수컷앵무새가 같은 수컷앵무새를 좋아하고 스토킹하는 정말 희한하고 재미있는 초롱이의 일편단심 이야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다. 초롱이의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는 그날까지 초롱이의 귀요미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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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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