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동영상, 용인 에버랜드동물원의 코식이의 한국말 재능 동물의 세계2019. 5. 24. 21:00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동영상, 용인 에버랜드동물원의 코끼리는 말을 할 줄 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하는 코끼리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코끼리가 말을 한다’ 정말 기가 막힌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5톤이 넘는 엄청난 크기와 무게로, 다른 야생동물을 압도하고 야생에서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코끼리가 사람처럼 말을 할 줄 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말하는 코끼리가 다른 나라도 아닌 하필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은 배가되는 것이다.
얼마전에는 말하는 고양이가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코끼리까지 합세해서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중에서 말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앵무새라는 것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이었다.
앵무새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 나며 앵무새 중에서도 사람과 교감이 강하게 형성된 앵무새는 약간의 훈련을 통해서 사람말을 따라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잉꼬도 미약하게 나마 말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이며 일부 앵무새 종류만이 말을 할 수 있으며, 앵무새를 제외한 그 어떤 동물도 말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동물 중에서 가장 아이큐가 높다고 알려진 침팬지도 할 수 없는 사람 말을 동물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가장 강한 포유류인 거대한 코끼리가 말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이다.
사람처럼 말을 해서 유명해진 코끼리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동물원에 있는 ‘코식이’다.
올해 나이가 27세이며 몸무게 5.5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인도산 코끼리이다.
이 정도 무게의 코끼리라면 사자를 발로 밟아버리면 내장이 파열되어서 죽게 된다. 이렇게 거대한 코끼리 ‘코식이’가 사람처럼 말을 한다니 도대체 동물들의 재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그 한계점이 무척 궁금해진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코식이는 사육사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사육사의 말에 의하면 코식이는 이미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부터 사람 말을 따라 했다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에버랜드 동물원에 들어와서 사육사와 함께 오랜기간 같이 동거동락했던 코식이가 사육사와 친밀한 정이 쌓이면서 사육사를 친 마치 부모처럼 따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교감을 통해서 코식이는 사육사에게 자기만의 애정표현 방법을 개발한 것이고, 그 애정표현이 바로 사육사의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귀결됐다.
코끼리 코식이 잘 할 줄 아는 말은 ‘좋아’와 ‘누워’ 같은 말이다.
‘동물농장’에도 나왔던 코식이는 제작진이 코식이우리를 방문했을 때 분명 ‘좋아’ ‘누워’라는 사람말을 해서 ‘동물농장’ 제작진들을 놀라게했다.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소리로 ‘좋아’ ‘누워’를 말한 코식이의 말을 믿기 힘들었던 ‘동물농장’ 제작진은 코식이의 말을 녹음해서 소리전문가인 숭실대학 배명진교수를 찾아가서 음성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일체의 공간 울림과 잡음을 제거하고 코식이 말한 ‘말소리’를 분석해본 결과 코식이는 분명 ‘누워’ ‘앉아’ 라고 말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구나 코식이는 이 말을 여러번에 걸쳐서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었다.
코식이의 말소리는 다소 둔탁하게 들리기는 했지만 사람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소리임은 분명했다.
원래 코끼리가 사람처럼 말을 한다는 것은 음성학적으로 보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코끼리 뿐만 아니라 앵무새종류를 제외하고는 세상에서 그 어떤 짐승도 사람말을 한다는 보고는 결코 한번도 없었고, 일부 애완고양이들이 사람말을 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정밀 분석한 결과 대부분 조작임이 드러났었다.
더욱이 코끼리는 형태학적으로 보아도 말을 하기가 불가능한 발음구조를 갖고 있으며, 더욱이 입술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코식이가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코식이의 말하는 상황을 정밀 분석해 보니 코식이는 코를 물고 내뿜는 공기바람을 입부위 근육을 적절히 이용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즉 코식이는 코와 입부근 근육과 공기바람을 이용해서 사육사의 말을 따라한다는 것이다.
코식이는 10년이라는 오랜기간 동안 김종갑 사육사와 함께 생활해왔다.
원래 코끼리는 야생의 동물 중에서도 같은 개체간에 연대감이 강한 동물이며 사회성이 아주 강한 동물로 알려져있다. 코끼리는 야생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사회적 연대감이 가장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서로가 애정표현을 자주한다.
그런데 코식이는 어린나이에 에버랜드 동물원에 들어와서 부모나 친구 동료없이 오랫동안 외롭게 지내왔다.
사회적인 결합이 생명인 코끼리 코식이가 부모나 동료없이 홀로 지내오는 동안 코식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김종갑)사육사뿐이었는데,
코식이는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사육사에게 동질성과 강한 애착이 생기게 되었으며 자신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아주는 사육사에게 자기만의 애정표현 방법을 개발해낸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육사의 말을 따라하는 것이었으며 사육사가 가장 자주하는 말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독특한 방법을 써서 따라했던 것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하는 코끼리가 된 코식이는 사육사의 헌신적인 돌봄이 만들어낸 인간과 동물간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잇다.
자신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는 사육사에게 코식이는 강한 애정과 연대감을 갖게 되었고 그런 사육사에 대해서 애정표현을 하기 위해서 말하는 방법을 개발해 내었던 것이다.
결국 동물과 인간의 사랑의 힘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실상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코식이가 이처럼 말을 할줄 안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세계의 주요방송사에서 코식이에 대한 특집방송을 하는 등 코식이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독일의 생물학자 다니엘 미첸박사와 동물 의사소통전문가인 오스트리아의 호르바트박사 등은 2010년부터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앉아’ ‘발’ ‘아직’ ‘예’ 등 7개의 단어를 말할 줄 안다고 알려져 있는데 코식이 관련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니까 코식이는 ‘뒤로 돌아’ ‘빨리 누워’ ‘여기 짱있네’ ‘진짜 아이고’ 등의 말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즉, 코식이는 현재 11개의 단어를 말하고 있으며 지능이 뛰어난 코식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육사의 말을 익혀나갈 것이며 또한 코식이가 할 줄 아는 단어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동영상에 보듯이 코식이가 마치 사람처럼 ‘진짜 아이고’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배꼽잡고 웃었다. 사육사가 자기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두었다가 따라한 것인데 감정까지 실어서 ‘진짜 아이고’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동물도 사람처럼 감정을 갖고 있으며 사랑하는 감정, 싫어하는 감정, 좋아하는 감정을 갖는다는 점에서 인간과 거의 똑같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동물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의 여러가지 재능을 보면서 그동안 동물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동물애호가가 되어 있었다.
앞으로 동물들을 인간과 같은 인격체로 다루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솓아 나온다.
얼마전에 ‘런닝맨’ 특집 ‘사파리미션’ 방송에서 유재석이 멤버들과 함께 에버랜드 사파리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애버랜드 사파리에서 코식이에게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는데,
유재석이 코식이를 보자마자 ‘좋아’라고 말하며 말을 하도록 유도했는데, 이말을 몇 번 듣고있던 코식이는 바로 ‘좋아’ ‘좋아’라고 곧바로 유재석에게 응답해서 출연진들을 놀라게 하였다.
코식이로부터 ‘좋아’라는 말을 들은 유재석이 이번에는 ‘누워’라고 말하며 또다시 코식이에게 말을 하도록 유도했는데 코식이가 곧바로 ‘누워’라고 응답해 또다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코식이가 사람말을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전설이 아니라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코식이가 처음 말을 했을 때는 다른 사람의 말에는 거의 응답을 하지 않았고, 오직 사육사의 말에만 응답했었는데, 이제 코식이는 사육사 외에도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말을 하는 등, 사람들에 대한 교감의 폭이 훨씬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사육사의 말을 따라서 말을 하면서 애교를 떠는 코끼리 코식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을 잘하는 코끼리로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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