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동태찌게 만들기 요리법(레시피), 양념야채 재료 맛있는 요리 만들기2015. 12. 3. 21:42
‘집밥 백선생’ 29회, 동태찌개 맛있게 끌이는 방법, 동태탕
‘집밥 백선생’ 29회에서는 동태를 이용한 동태찌게 요리가 선보여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동태는 다른 생선에 비해서 요리해먹기가 가장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생선들은 대부분 까시가 많은데 반해, 동태는 까시가 별로 없기 때문에. 동태는 요리하기도 편리하고 먹기도 아주 좋은 게 바로 동태다.
갈치의 경우 까시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맛있게 요리한다 하더라도, 그많은 까시를 발라먹는 것 자체가 전쟁이다. 갈치요리가 맛은 좋지만, 많은 까시 때문에, 먹는 사람들로서는 별로 반가운 요리가 될 수 없는데. 동태는 까시가 별로 없어 생선 중 먹기가 가장 좋은 어류이며, 동태찌게는 물론 튀김요리를 해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동태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거의 안 나서, 비린내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생선요리를 만들어 먹일 수가 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는 동태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요리로 언제 어느 때에 해먹어도 부담이 없는 통태요리는 바로 동태찌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동태요리의 핵심포인트는 동태는 오래 끓여야 진한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끓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동태는 위와 창자는 버리고, 간, 곤이, 이리는 따로 떼어서 동테찌게에 함께 넣어 요리하는 것이 좋은데. 동태의 간(애)은 동테찌개의 고수함을 극대화시켜준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동태의 알도 함께 넣어서 요리해주면 맛이 더욱 살아난다.
동태를 자를 때에는 가로로 길게 짜르는 게 아니라, 그냥 토박 토박내서 자르는 것이 좋다.
동태를 듬성듬성 자르고 난 후에 동태를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데. 동태를 씻어주면서 동태의 핏물이나 내장들을 빼내어 버린다. 동태의 지느러미도 뻣뻣해서 먹기가 안좋음으로 잘라서 버리는 게 좋다.
◆ 동태찌개 요리법
동테찌게에 들어가는 양념 및 야채 재료 - 무 (동태한마리와 같은 양), 파 2개, 풋고추 3개, 빨간고추 3개, 쑥갓 한웅큼, 고추장 한수푼, 된장 한수푼, 간마늘 한큰술 반, 간생강 약간, 새우젓 한수푼, 국간장 1/3컵, 두부 반모
(간마늘-잘게 쪄놓은 마늘, 간생강-잘게 쪄놓은 생강)
동태찌개를 끓이기 전에 동태찌개에 들어가는 야채재료인 파, 풋고추, 빨간고추, 쑥갓을 미리 썰어서 준비해준다.
동태찌개에 들어가는 대파 2개를 큼지막하게 썰어주고, 풋고추와 빨간고추는 각각 3개씩 엇쓸어서 넣어주고, 쑥갓도 한웅큼 두툼하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준다.
동태찌개에는 무가 들어가야 칼칼한 맛이 더해지므로. 무를 듬성듬성 크게 잘라준다. 이때 무를 동태토막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 동태토막 개수와 같은 개수로 함께 후라이팬에 넣어주고, 물을 동태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잔득 부어준 후 가열을 시작한다.
동태를 끓일 때에는 큰 냄비나 큰 후라이팬에 넣어서 가열해주는 것이 좋으며. 동태는 센 불로 가열해야 한다.
된장과 고추장은 너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조금만 넣어주는데. 각각 한수푼 정도만 끓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넣어준다.
이렇게 동태를 무와 된장, 고추장을 넣어준 상태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끓여주어야 한다. 동태를 너무 약하게 가열해서 먹게 되면, 비린내가 가시지 않아 냄새가 나고, 또한 동태의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우러나오지 않게되어, 동태찌개의 맛 자체가 매우 밋밋해서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동태의 구수한 맛이 우러나오게 하려면, 동태를 센불에 장시간 끓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동태가 어느정도 끓여지면, 간마늘 한큰술 반을 넣고, 간생강은 약간만 넣고, 그리고 고춧가루 큰 두수푼을 넣는다.
여기에 새우젓도 한수푼 넣고 국간장을 1/3컵을 넣어준다.
그리고 반모 분량의 두부 4토막과 미리 만들어놓은 파와 고추를 넣는다,
그리고 동태의 간과 알 등 내장을 넣어준다.
맨 마지막에 쑥갖은 올려주고 살짝 더 끓이면, 백종원표 동태찌개가 완성된다.
동태찌개는 요리가 완성되어도 계속 끓여주면서 먹는 것이 맛이 더욱 좋다.
특히 동태찌개에 간을 넣어서 고소하고 깊은 맛이 더욱 살아나는데. 동태의 간맛은 정말 별미이다.
이렇게 완성된 동태찌개는 소주안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고소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동태찌개요리는 지금같은 겨울철에 먹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음식이다.
추운 겨울에 더욱 깊은 맛이 살아나는 백종원의 동태찌개 요리로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국인의 입맛에 고소하고 칼칼한 동태찌개만한 요리가 또 있을까? 눈 내리고 추운 겨울철, 뜨끈뜨끈히고 푸짐한 동태찌개 요리로 우리의 입맛을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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