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표 맛있는 김밥 만드는 방법, 김밥마는법

이번주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가네 김밥의 정석’편으로 김밥을 제대로 맛있게 만드는 요리법을 선보였다. 우리 어렸을 적에 소풍갈 때에 항상 챙겨갔던 추억의 음식 김밥은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의 국민요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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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민족과 함께 해왔던 전통음식 김밥을 아직도 잘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백선생표 김밥만들기’ 요리법을 통해서 맛있고 알찬 김밥 만들기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김밥은 먹을 때에는 정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지만, 만들 때에는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요리가 바로 김밥이다.

백선생표 김밥만들기의 포인트는 세가지라고 하는데. 김밥재료들을 제대로 준비할 것과 그리고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인 밥의 밑간을 제대로 해줄 것이다. 그리고 별도로 만능간장을 활용해서 김밥 만드는 것이다.

사실, 김밥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는 바로 밥을 어떻게 맛있게 만드느냐, 즉, 밥의 밑간이라고 한다.

◆ 백종원의 김밥 만들기 요리법

먼저 밥을 적당량 안쳐서 만들어준다. 그리고 김밥에 들어갈 다양한 재료들을 준비한다.

♣ 김밥 재료 만들기 - 햄, 단무지, 당근, 시금치, 달걀지단, 우엉, 어묵, 돼지고기

1 김밥용 햄과 단무지를 길게 잘라준다.

2 당근을 채썰기로 잘게 썰어준다.

3  후라이팬에 물을 적당량 넣고, 김밥의 또다른 재료인 시금치와 채썰은 당근을 후라이팬에 넣어 살짝 대쳐야 한다.

후라이팬에 물을 반정도 붓고 물이 끓어오를 때, 시금치 한다발을 넣어주고, 채썰은 당근도 똑같은 방법으로 후라이팬에 넣어서 끓여준다. 이때 시금치를 넣기전에 물이 끓어오르면 소금 한스푼 정도 미리 넣어서 저어준다. 소금을 넣으면 시금치의 색상과 윤기가 더욱 선명해진다.

시금치와 당근은 너무 오래 끓일 필요가 없고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가열해주는 것이 좋다.

4 계란을 대접에 넣고 노른자와 흰자가 섞이도록 완전 풀어준 후에 후라이팬에 넣고 가열해준다. 익은 달걀을 길게 썰어준다.

여기까지 요리로 김밥의 기본재료는 모두 갖추어졌다. 그런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래도 백종원선생의 특급요리인데. 일반김밥과 뭔가 달라야 하지 않을까?

5 백종원선생의 김밥에는 위의 기본재료 외에도 우엉, 어묵, 돼지고기라는 특급재료가 들어간다.

우엉 한다발, 어묵 네장, 돼지고기를 각각 길다랗게 잘게 썰어서 각각 다른 후라이팬에 넣는다.

이들 재료는 김밥에 길다랗게 들어가야 하니까. 길다랗게 썰어주어야 한다. 돼지고기도 얇고 길다랗게 썰어주어야 한다. 생돼지고기는 썰기가 힘들기 때문에 약간 삶았다가 썰면 잘 썰린다.

6 각각의 후라이팬에 물을 한컵 부어주고, 각각 간장 반컵, 썰탕 반컵, 간마늘 한수푼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 조려준다.

이때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는게 포인트다.

지금까지의 요리로 백선생표 김밥레시피의 모든 재료준비가 완료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 만들기에 들어갈 차례다.

밥을 준비해서 밥에 밑간을 해주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참기름이 들어가야 김밥의 맛을 제대로 낼 수가 있고, 소금을 적당히 뿌려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7 김밥용 밥에는 참기름을 많이 넣어주어야 한다. 대접에 넣은 밥위에 참기름을 서너번 둘러뿌려준다.  

8 밥에 소금을 한 스푼 좀 못되게 뿌려주는데. 소금을 뿌려서 잘 섞어주는 게 중요하다. 소금을 넣은 밥을 섞어서 맛을 보면서 약간 짭짭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금을 뿌려준다. 소금은 굵은 소금이 아니라 가는 맛소금을 넣어야 한다.

♣ 백종원표 김밥 마는법

김밥의 모든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니, 이젠 재료를 김밥에 넣어 김밥말기를 해야한다. 김밥말기를 잘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김밥을 말다가 배꼽이 터지거나, 밥을 너무 많이 넣어서 김밥이 말아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9 김밥말기의 포인트는 김 한 장에 밥의 양을 야구공크기의 양으로 조절해서 김밥을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김밥이 터지지 않고 예쁘게 말수가 있다.

10 펼친 김위에 밥을 넣고 손으로 넓고 고르게 펴주어야 하는데. 밥을 두께는 모두 같아야한다.

그리고 김의 한쪽끝에는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2~3cm 정도 남겨놓아야 하는데. 김을 말아서 쌀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김밥위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야 하므로, 밥을 얇은 두께로 넣어주는 게 가장 좋다.

11 김밥말기의 또다른 포인트는 김밥의 한쪽끝을 둥그렇게 말아서 다른쪽 밥이 있는 부분의 끝에 닿도록 마는 것이 중요하며, 나머지 밥이 없는 부분의 김에 물을 뭍혀서 붙여준다.

김밥의 한쪽끝이 다른쪽 끝에 닿았을 때에 김밥채를 제쳐놓고 김밥을 둥그렇게 말은 후에, 다시 김밥채를 덮어놓고 김밥을 조금씩 누르면서 말아주면 김밥이 단단하게 말린다.

위의 연속이미지 순서에 맞춰서 김밥을 말면 된다.

김밥말기가 요령이 없으면 계속해서 실패하거나, 김밥이 터져버리는데. 위의 방법대로 하면, 김밥이 예쁘면서도 단단하게 잘 말린다.

이제는 만 김밥의 붙은 부분을 밑으로 가게해놓고 김밥을 먹기좋게 잘게 썰어주면, 백선생표 김밥이 완성된다.

◆ 만능간장으로 김밥 만들기

김밥의 주재료인 밥에 밑간을 할 때에 소금 대신 만능간장을 넣어서 만들면 김밥맛이 꿀맛처럼 좋다.

김밥을 말기전에 밥에다가 소금을 넣지말고 대신 만능간장을 두세 숟가락 정도 넣고 참기름을 서너번 둘러쳐주고 난후 잘 섞어준다.

김위에다 밥을 골고루 뿌려주고 난 후, 달걀지단을 넣고, 슬라이스햄조각, 단무지,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김밥을 잘 말아주고 먹기좋게 썰어준다.

김밥을 썰어줄 때, 잘 썰기 위해서는 칼끝부분에 참기름을 발라주면 잘 썰리게된다. 김밥을 썰어줄 때에는 김밥의 양쪽 옆부분을 손가락으로 고정시켜야 하며, 칼로 한번에 써는게 아니라, 마치 톱질하듯이 칼을 위아래로 비비면서 살포시 썰어주는 게 포인트다. 그래야 김밥이 터지지않고 잘 썰리게 된다.

청양고추와 만능간장이 들어가서 달콤매콤한 맛이 나는 독특한 백선생표 만능간장 김밥이 완성됐다.

가을철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영양에도 좋고 식욕을 돋구어주는 김밥을 무조건 사먹지만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어서 직접 만들어먹는 것은 어떨까?

꽤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김밥만들기도 재료만 확실히 갖추어놓고, 백종원선생의 방식대로 요리를 한다면 별로 어렵지않게 김밥을 만들어먹을 수가 있다.

아니면, 미리 만능간장을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만능간장을 이용한 초간단 김밥요리를 해먹는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