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잡이원숭이 ‘삼순이’ 현재근황,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송결정 동물의 세계2015. 11. 28. 02:29
‘동물농장’ 긴꼬리원숭이 삼순이 부경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이전
‘동물농장’ 739회에서 소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게잡이 원숭이 삼순이의 최근 근황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있답니다.
삼순이는 원래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긴꼬리원숭이과 속하는 게잡이원숭이였지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 일하러 갔던 문씨가 식당에서 사람들의 식사요리감으로 사용되기 위해 죽을 뻔했던 새끼 게잡이원순이를 구출해준 것이 인연이되어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문씨와 함께 한국으로 오게됩니다.
주인 문씨와 함께 한국으로 온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어린 시절부터 주인 문씨의 사랑을 받으면서 주인집에서 함께 살아왔는데, 최근까지 11년 동안을 주인 문씨의 집에서 생활해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인 문씨의 집에서 오랜 세월동안 함께 생활했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원숭이로서의 야성을 잃어버리고, 식성과 습성 등 여러 면에서 인간화되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사람처럼 집에서 밥을 먹고. 짜장면을 좋아하는 삼순이는 이제 습성과 식성이 사람처럼 변해버렸는데요.
긴꼬리원숭이인 삼순이는 전혀 나무도 탈 줄도 모르고, 원숭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와 사과같은 과일도 거의 입에 대지않는다고 합니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밥을 김에 싸서 먹는 김밥이라고 하며. 과일은 거의 입에 대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이것은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야생환경에서 키우지 않고, 주인 집안에서만 오랫동안 키워왔기 때문에, 야생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사람과 비슷한 습성이 어려서부터 강하게 배겨져왔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한달 여전 주인 문씨가 외국으로 출국하는 상황이 생겼고. 집에서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게 되자.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삼순이를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동물원에 맡기게 되었지요.
원래 게잡이원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이라서, 개인이 키우는 것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주인은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법으로도 금지되어있는 삼순이를 더 이상 키울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삼순이를 수소문한 끝에 김해 부경동물원에 맡기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해서 사인이 운영하는 김해 부경동물원으로 이송된 삼순이는 유리창이 달린 좁다란 실내사육장에서 혼자서 생활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삼순이가 부경동물원 사육장에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한 네티즌이 찍어서 올린 삼순이의 사진에서 삼순이는 이전보다 훨씬 삐쩍 말라 있었으며. 피골이 앙상한 모습을 하고있어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말았지요.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아주 어린 새끼 때부터 사람의 손에 의해 길러지고. 사람의 집에서 사람처럼 밥과 조리된 음식만을 먹어왔던 터라,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과일들을 제대로 먹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순이는 사람과 항상 함께 생활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동족인 다른 원숭이들과의 합사도 불가능한 상황이랍니다.
이렇게 거의 인간화되어 있는 삼순이를 11동안 함께 살다가 작고 초라한 동물원의 내실에 이송되어 외롭게 살아가는 살아가야만 하는 삼순이가 적응을 잘 하지못하고, 앙상한 몰골이 되어있는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삼순이를 데려왔을 때, 처음부터 동물원에 맡겨서 야생성을 키워줬다면 별 문제가 없이 생활해나갈 수 있었을 텐데, 집으로 데려가서 사람처럼 키워왔으니,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야생이나 동물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원숭이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11년 동안이나 사람과 함께 살면서, 사람처럼 조리된 음식만을 먹어왔던 삼순이가 동물원에 적응하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의 불우한 환경을 안타까워했던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주인과 동물농장 제작진에 거센 항의와 비판이 빗발치듯 폭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지요. 사람처럼 변한 게잡이원숭이를 무책임하게 유기했다고 말이지요.
삼순이와 관련된 비난여론이 크게 확산되어 나가자, 최근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농장 제작진이 다시 논의하였다고 하며. 결국 삼순이를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열악한 시설의 부경동물원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이 시설면에서나, 관리면에서 삼순이에게 더욱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송되는 것이 확정된 상태라고 하며. 이제 곧 삼순이는 인수절차가 등록되는 데로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삼순이가 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이송되게 되었으니.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송되면. 삼순이는 먼저 적응화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즉, 서울대공원 동양관에 살고있는 5마리의 게잡이원숭이 사육장 바로 옆쪽의 공간에 삼순이가 머물도록 하고, 서로 얼굴을 보면서 얼굴익히기 등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삼순이와 다른 게잡이원숭이 무리가 합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랍니다.
그런데 11년 동안이나 사람과 함께 생활해와서 거의 사람처럼 변한 삼순이를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게하는 것이 최선의 방도인가를 두고 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삼순이가 비록 시설과 관리가 잘되고 있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송된다고 해도, 여전히 삼순이는 인간회되어 있어서. 다른 동물들과 적응과 합사가 힘들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아무리 같은 동종인 게잡이원숭이들과 함께 지내도록 한다 하더라도. 삼순이는 이미 야생성을 잃은 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른 게잡이원숭이들에게 해코치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동물이 원래의 자연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고 순리이지만, 삼순이는 전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삼순이가 아직 어린 나이라면. 새롭게 다른 게잡이원숭이들과 어율려서 그들의 습성과 규칙을 배우면서 적응해나갈 수도 있겠지만, 사람과 11년 동안이나 생활해왔던 삼순이는 현재 11살로, 인간나이로 따지면 50에 가까운 나이라고 하는데,
이 나이에 새롭게 다른 게잡이원숭이들의 습성을 배우고 익히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처럼 변한 삼순이의 습성이 완전히 굳어져서 그러한 습성을 버리기도 힘들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두에 밝힌 것처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야생성을 키워주는 훈련을 해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답니다. 현재 삼순이의 상태로 볼 때, 가장 좋은 것은 삼순이를 사람이 입양해서 현재의 습성에 맞추어서 양육하는 것이랍니다.
그렇지만, 주인은 더 이상 삼순이를 키울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 문제랍니다. 부경동물원에 보내진 이후, 제대로 먹지도. 적응하지도 못한 채, 삐쩍 말라버린 삼순이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리고 삼순이가 마침내 시설과 관리가 뛰어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송되어 다행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삼순이가 다른 게잡이원숭이들과 적응을 해야한다는 또다른 문제점에 봉착해있어, 삼순이를 아껴주는 네티즌들이 새로운 고민에 휩쌓이게 된 것이랍니다.
그래서 최근에 ‘삼순이를 구하자’라는 이름의 카페가 문을 열었다고 하며, 현재 회원수가 1,000명에 육박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답니다. 어떤 회원은 삼순이를 데려오기 위해서 미니동물원 카페를 만들고, 환경청에 사육시설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과연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시설이 좋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다른 게잡이원숭이무리와 합사하면서 생활하는 게 옳은 것인지는 좀더 두고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합사한 이후에 삼순이가 게잡이원숭이 무리와 적응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는다면. 그 때에는 다시 누군가가 데려와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숭이로서의 야성을 잃어버리고 사람처럼 변한 가엾은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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