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집밥 백선생) 고소한 짜장면 만드는 방법, 앙념장 소스

짜장면은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이자 국민음식이 된지 오래됐는데, 짜장면을 만들어 먹는데에도 비교적 돈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어 대표적인 서민식품이랍니다.

짜장면은 사시사철 어느 계절에 먹어도 맛이 좋은 음식이지만, 여름철 입맛이 떨어졌을 만들어먹으면 입맛을 살려주는 데에 이만큼 좋은 음식도 없지요.

정식 짜장면을 만들어 먹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돼지고기, 춘장, 양파등 몇가지 재료만 준비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만들어먹을 수가 있는 음식이 짜장면이랍니다.

인스턴트용 수프를 이용한 짜장과는 차원이 다른 백종원표 진짜 짜장면을 한번 만들어먹어 봅시다!

◆ 백종원표 맛있는 짜장면 만드는 법

짜장면 만들기에서 핵심은 춘장을 잘 볶아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춘장맛이 짜장면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짜장면 레시피에서는 먼저 춘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춘장만들기에서는 춘장을 마치 튀기듯이 볶아주는 게 포인트랍니다,

춘장의 성분 - 삶은 대두를 밀가루와 소금으로 발효시켜서 만든 장에 색을 검게 만들기 위해 카라멜, MSG등 화학조미료를 섞어서 만든 장이다

춘장 하나 300g 기준으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종이컵 2개 분량을 부어 준다.

 4인이 먹을 정도로 춘장 2개를 사용한다면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4컵(종이컵) 넣어주면 된다.

춘장을 사다가 집에서 그냥 면에 섞어서 먹으면 텁텁한 맛이 나고 고소한 맛이 덜하기 때문에 백종원은 춘장을 기름에 튀김으로써 중국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고소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춘장은 후라이팬에서 10~15분 정도 보글보글 볶아준다. 백종원선생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만든 춘장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춘장이 다 복아졌으면 후라이팬에 있는 기름을 먼저 쫙 빼내주고 춘장만 남게 한다. 이렇게 춘장을 복아주면 고소한 맛과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춘장을 볶을 때 사용한 식용유는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재활용이 가능하답니다.

◆ 짜장면 양념재료 만들기

짜장면의 양념재료로 사용할 양파, 양배추, 파, 호박을 미리 잘게 썰어서 준비해둔다.

미리 썰어둔 파와 식용유 반컵과 함께 후라이팬에 넣고 가열해준다. 

그리고 잘게 썰은 돼지고기(앞다리살)를 한 컵을 넣고 간장을 약간 넣어서 튀겨준다.

돼지고기를 넣은 파기름을 후라이팬에 튀겨주면서 순차적으로 양파, 양배추를 넣어주고 여기다가 설탕 한 컵과 춘장 1/2컵(종이컵)을 넣어서 계속 볶아준다.

이처럼 양념재료를 만들 때에는 춘장의 양 1/2컵을 꼭 고집할 필요는 없고, 각자의 기호에 따라서 춘장의 양을 더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면서 잘 조절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전분물을 넣어주는데, 전분물을 넣어줄 때에는 반드시 저어주어야 밑으로 가라앉지 않는다.

다 익은 후에 물을 끄고, 그 위에다가 식용유를 한국자 정도 뿌려주면 짜장의 식감이 살아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재료를 그냥 면에 섞어 먹으면 간짜장이 되고, 물(한대접)을 넣어서 섞어주면 그냥 짜장이 된다. 즉, 간짜장과 짜장의 차이는 물을 넣어주느냐, 안 넣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춘장소스는 그대로 간짜장 소스가 된다 

짜장소스에 물을 한대접 부어주면 그냥 짜장이 된다

◆ 면 만들기

이제 양념재료에 면을 넣어줄 차례인데, 면은 마트에서 파는 칼국수면이나 생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각자의 기호에 따라서 우동면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면줄기가 굵고 동글동글하게 생긴 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후라이팬에 물을 적당량 넣고 끓여준다.

마트에서 사온 면을 끓는 물에 그냥 넣어주면 죽처럼 될 수 있으므로, 먼저 면을 수돗물로 샤워하듯이 뿌려주어서 전분을 헹궈주고 탱글탱글하게 만든 다음에, 끓는 물에 면을 넣어준다.

그리고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잘 저어준다.

면을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주고 난 후 불을 끄고. 이렇게 끓인 면은 면만 따로 건져서 찬물로 헹궈주면 면이 완성된다. 찬물로 반드시 헹궈줘야 면이 탱탱해진다.

 완성된 면을 먹을 만큼 떼어서 접시에 담아준다. 

면에다가 아까 볶아준 춘장양념재료를 넣어주면 짜장면이 완성된다.

마트에서 사온 짜장면을 그냥 끓여먹던 텁텁한 짜장이 아니라, 볶은 춘장을 사용해서 만든 중국집식 짜장면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춘장등 재료를 직접 볶아서 만들어 먹으면, 중국집 짜장면이 하나도 안부러운 맛깔나고 고소한 진짜 짜장면의 맛을 즐길 수가 있다.

무척 어렵게만 생각해왔던 짜장면 만들기는 백종원의 재치와 기술로 집에서도 손쉽게 맛깔스러운 짜장면을 만들어먹을 수가 있다.

그동안 짜장면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식감이 중국집 짜장면과 너무 달라서 실망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렇게 백종원방식의 짜장면요리법을 사용하면 중국집만큼 맛좋고 고소한 진짜 짜장면을 만들어먹을 수가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삶에 부대끼는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짜장면을 중국집에 가지않고도 얼마든지 손쉽고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가 있다니, 역시 백종원선생의 기지와 재치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뿐이네요.

무기력해지고 입맛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돼지고기가 살짝 들어가서 영영보충에도 좋은 고소하고 달콤한 짜장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어 봅시다! 그 고소한 미각에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