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783회, 저어새 둥지의 홀로서기프로젝트, 사진 동물의 세계2016. 10. 4. 21:26
‘동물농장’ 가정집에서 사는 저어새 둥지의 홀로서기 성공기
저어새는 생김새가 매우 우스꽝스러운 새인데, 주둥이가 마치 숟가락처럼 생겼는데, 그 숟가락처럼 생긴 주둥이로 냇가의 바닥을 긁고다니면서 먹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저어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봄에 우리나라로 날아와서 여름을 나고서 다시 초겨울에는 따뜻한 남쪽지방인 대만이나 홍콩일대로 날아가서 겨울철을 난다고 한다.
야생에서 저어새는 자기무리들끼리만 생활하며, 사람을 매우 경계하는 까칠한 성격을 가진 새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 사람과 함께 집에서 동거동락하는 저어새 한 마리가 있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 장씨가 2달전부터 야생에서 데려다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아직 어린 저어새가 있다.
마치 학처럼 하얀깃털을 가진 이새는 주둥이가 마치 주걱같이 길다랗고 둥그란 저어새라고 한다.
장현해씨가 ‘둥지’라고 이름까지 붙힌 이 저어새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될 만큼 희귀종이라고 한다.
다리가 길고 마치 학처럼 깃털이 새하얀 저어새 둥지는 주인 장씨를 하루종일 따라다니는 것이 일과라고 한다.
주인아저씨가 화장실로 가면 화장실로 쫒아오고, 마당으로 나가면 역시 마당으로 쫒아오는 저어새는 껌딱지처럼 주인 장씨를 온종일 따라다닌다고 하는데, 마치 애완견처럼 사람을 너무 잘 따른다고 한다.
그런데 야생에 있어야 할 저어새가 주인 장씨와 인연을 맺게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장마가 왔을 때에 저어새 한 마리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서 떠내려왔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야생조류협의의 장씨가 저어새를 구출해보니, 너무나도 작고 어린 저어새였다고 한다.
생후 2주밖에 안된 상태라, 너무 작고 약해서 그냥 야생에 풀어주면 굶어죽을 것 같아서, 장씨가 잠시 성채가 될 때까지만 집에서 키우고있는 중이란다.
주인 장씨가 구출해준 이후에 저어새는 주인 장씨를 끔찍하게 잘 따른다고 하며, 마치 주인 장씨를 자신의 어미인 줄로 알고서 살갑게 따라다닌다고 한다.
주인 장씨 또한 저어새 ‘둥지’를 자신의 친자식처럼 알뜰살뜰히 보살펴준다고 한다. 장씨는 게를 믹서기에 갈아서 만든 게 이유식을 숟가락으로 떠서, 저어새 ‘둥지’의 입속으로 직접 넣어서 먹여주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마치 친자식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것처럼, 소화력이 약한 어린 저어새에게 주인 장씨는 영양가 많은 게를 아주 작게 갈아서 손수 먹여준다고 한다.
장씨는 연약하고 어린 저어새 ‘둥지’를 마치 친자식처럼 2개월 동안 애지중지 지극정성으로 키워오고 있다고 한다.
저어새 ‘둥지’는 현재 2개월밖에 안된 어린 새끼라고 한다. 그래서 저어새 둥지는 현재는 사냥능력도 없고 소화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아저씨가 더욱 정성을 들여서 키운다고 한다.
저어새 둥지가 온전한 성채가 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키워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장씨는 그 때까지만이라도 둥지를 정성껏 키울 생각이라고 한다.
그런데 장씨가 저어새 ‘둥지’를 키우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한다. 저어새 둥지는 지금 한창 커나가는 중이라고 식욕이 무척 왕성해서, 때마다 수시로 먹이를 만들어 먹여주어야 하며, 또한 둥지는 수시로 용변을 아무데나 본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종일 저어새 둥지를 먹여주랴, 변 청소하랴, 둥지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아저씨는 몸이 둘 있어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또한 저어새는 ‘까르략’ 하고 큰 소리로 울기 때문에, 소음도 만만치않다고 한다. 저어새 둥지는 가만히 있지 않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집안의 화분도 깨뜨리고 집기도 망가뜨리는 등 온갖 말썽을 다 피운다고 한다.
저어새 ‘둥지’는 처음 데려올 때에는 손바닥만 했었는데, 이제는 덩치가 몇배나 더 커졌기 때문에 장씨가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덩치가 점점 커짐에 따라 먹는 먹이양도 엄청나게 늘었으며, 성장하는 과정이라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면서, 집안의 집기들을 많이 박살내버린다고 한다.
장씨는 저어새 ‘둥지’가 하루가 모르게 성장해나가자, 둥지를 떠날 보내 그시기를 가늠해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저어새 둥지가 영원히 사람과 같이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둥지는 혼자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장씨는 저어새 둥지가 가끔 날개짓하면서 가까운 거리를 날아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둥지를 데리고, 야생조류협회의 김포방사장으로 데리고 가서 둥지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아저씨가 저어새 둥지를 컨테이너 지붕위에 올려놓고, 둥지의 나는 훈련을 시도보았는데, 처음에는 둥지는 어설프게 날아서 불안하게 땅바닥으로 착지해버렸다.
저어새 둥지는 날아오른 것이 아니라, 그냥 컨테이너 지붕위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렸다고 할 수 있다.
장씨는 저어새 둥지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훈련을 반복해서 실시했다.
저어새 둥지는 계속 훈련을 반복해서 실시하자, 점점 날개에 탄력이 붙어서 좀 더 멀리 날라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아저씨가 저어새 둥지를 붙잡고서 공중으로 냅다 던져올렸다. 그랬더니 저어새 둥지는 순간적으로 공중에서 움찔한 후에, 순식간에 공중으로 날아올라가버렸다.
계속된 반복훈련으로 저어새 둥지는 날개에 힘이 붙게되었고, 날개짓도 탄력이 붙었으며 공중에서 상승기류를 타면서 공중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게 되었다.
아저씨는 저어새 둥지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자 매우 흐믓해하고 기뻐했다.
구조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집안에서만 아저씨뒤를 졸졸 따라만 다녔던 한없이 어리고 약한 둥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렇게 어리고 나약했던 둥지가 난생 처음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본 것이다.
집에서 응석만 부리던 막내둥이 같은 저어새 둥지가 처음으로 하늘 높이 날아올랐던 것이다. 아저씨와 둥지의 이별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듯 했다.
날기훈련에 성공한 저어새 둥지의 두번째훈련은 먹이잡기 훈련이다. 저어새 둥지가 야생으로 나갔을 때에는, 날아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잘 난다고 해도, 먹이를 잡지못한다면 굶어죽기 딱 알맞다.
아저씨는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둥지에게 주어서 잡아먹도록 해보았다. 땅을 얕게 파서, 땅속에 물을 채워넣고 그 물속에 살아있는 미꾸라지 수십마리를 넣어서 잡아먹도록 해보았는데, 저어새 둥지는 미꾸라지를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못하는 것이 아닌가!
저어새 둥지는 자신의 주걱같이 생긴 주둥이를 물속에 넣고 휘휘저어가면서 잡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미꾸라지를 한 마리도 잡지도 못했다.
그리고 어디선가 냄새를 맞고 날아온 또다른 새 백로가 나타나서, 부리로 쪼아서 저어새를 쫒아내고 혼자서 웅덩이를 독자치해 버렸다.
저어새 둥지는 아직 약하고 어린 탓에 약탈자 백로에게 자신의 웅덩이를 빼앗기고, 먹이까지 빼앗기고도 쫒겨나고 말았다.
저어새 둥지의 자립은 아직 갈길이 멀어보였다. 할수없이 장씨 아저씨가 나서서 백로를 멀리 쫒아버린 후에 다시 둥지로 하여금 먹이사냥을 계속 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자신을 괴롭히던 백로가 날아가 버리자, 저어새 둥지는 갑자기 웅덩이안을 휘저어가면서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데에 성공했다.
백로로부터 자극을 받아서 몸속에 숨겨져있는 야생의 본능이 다시 되살아난 것인가!
저어새 둥지는 아까와는 다르게, 주둥이를 물속에 넣고 휘저어가면서, 미꾸라지를 하나둘씩 사냥하는 데에 성공했다.
백로와 싸우고 난 후에 먹이에 대한 집착이 더 크게 살아났던 것이며, 경쟁자와의 경쟁을 거치면서, 야생에서의 생존력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생에서의 동물들은 싸우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투쟁성이나 생존력이 더 커지는 법이다.
아저씨는 어리고 나약하기만 했던 저어새 둥지가 하루가 모르게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고는 매우 흡족했지만, 곧 저어새 둥지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한편에 아쉬움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제 저어새 둥지가 나는 능력과 사냥능력을 모두 갖춰졌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둥지를 동족들이 사는 환경으로 돌려보낼 차례가 온 것이다.
아직 둥지는 나이는 어리지만, 저 정도의 비행능력과 사냥능력이라면, 야생이나 방사장에서도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저어새 둥지를 계속 데리고 있으면, 저어새의 생존능력이 오히려 퇴화되어버릴 수가 있다.
저어새의 야생성과 생존력을 더 키워주려면, 물이 오른 지금 시기에 둥지를 저어새들이 모여사는 방사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저어새 수십마리가 모여살고 있는 동물원의 저어새 방사장에 둥지를 데려다놓았다.
둥지가 자신과 같은 동족들이 모여사는 이곳 방사장에서 잘 생존할 수 있을지는 둥지 혼자만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여태까지는 아저씨가 돌봐주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둥지 혼자서만 처리해내어야 한다.
둥지가 처음으로 방사장에 발을 들여놓자, 저어새무리 중에서 대장인 듯한 저어새가 둥지를 보고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경계하는 빛이 역력했다.
둥지도 난생 처음으로 저어새 무리들과 한 장소에서 만나니, 잔뜩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친부모처럼 보살펴주었던 아저씨의 따뜻한 품을 떠나서, 난생 처음보는 자신의 동족인 저어새 무리들과 같은 방사장에서 만나고 있는 둥지는 처음에는 매우 당혹하고 겁먹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저어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꾸라지들이 방사장앞 웅덩이에 뿌려졌고, 미꾸라지들이 팔딱팔딱 뛰는 모습을 보자, 야생의 본능이 다시 살아난 둥지는 눈치 불문하고 웅덩이로 뛰어들어서 미꾸라지사냥에 나섰다.
그런데 무리의 대장격인 한 저어새가 곁으로 다가와서, 둥지를 부리로 쪼으면서 밀어냈으며, 결국 둥지는 사냥을 시도도 못한 채, 물밖으로 쫒겨나고 말았다.
처음 방사장으로 들어온 신출내기 둥지가 제멋대로 사냥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수컷 저어새가 덩치가 작고 어린 둥지를 약하다고 판단하고 텃세를 부린 것이다.
만약에 둥지가 이곳 방사장에서 다른 저어새들의 공격과 견제를 물리치지 못하고 밀려난다면, 둥지는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둥지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한다. 둥지는 또다시 사냥의 본능이 강하게 일어났고, 맛있는 미꾸라지 냄새를 맡고서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냥을 시도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덩치도 짝지만, 둥지는 생각보다 꽤 근성이 강한 개체였다. 둥지는 한번 다른 수컷들에게 혼쭐이 났음에도 또다시 물웅덩이에 들어가서, 미꾸라지사냥을 시도했다.
둥지가 다시 물웅덩이속으로 들어와서 물속을 휘젖고 다니면서, 미꾸라지사냥을 계속하자, 덩치 큰 수컷저어새가 커다란 부리를 꽉꽉 거리면서, 둥지에게 또다시 위협을 가해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번에는 둥지가 뒤로 물러나지 않고, 그 큰 수컷저어새를 똑바로 노려보면서, 맞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둥지는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이번에는 커다란 수컷을 코앞에서 똑바로 노려보았고, 둥지의 서슬퍼런 기세에 깜짝 놀란 커다란 수컷저어새는 오히려 당황해서 스스로 물러나고 말았다.
가장 나이도 어리고 덩치도 작은 둥지가 대장수컷과의 기싸움에서 그를 꺾어버리고 승리한 것이다.
눈싸움만으로 수컷대장을 쫒아버린 둥지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물속을 휘젖고 다니면서, 마음껏 미꾸라지사냥에 몰두해서 맛있게 미꾸라지 성찬을 즐겼다고 한다.
둥지의 용기있는 행동에 놀란 다른 수컷저어새들은 다시는 둥지에게 텃세를 부리지 못했으며, 둥지는 드디어 자신의 동족인 저어새무리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입성하게 된 것이다.
정말 둥지의 용기있는 행동이 너무나도 기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 고작 6개월밖에 안된 아직 덩치도 작고 어린 저어새가 인간의 품에서만 살아오다가, 처음으로 방사장에 들어갔는데,
방사된 첫날에 수컷저어새들의 텃세와 견재를 극복하고, 오히려 수컷성체들을 제압해버리는 용기를 보여주었으니, 둥지가 너무도 기특하고 대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저씨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던 응석받이 둥지가 이렇게 야생의 방사장에서 완벽하게 적응에 성공했던 이유는, 장씨의 특별훈련을 받아서 몸과 마음이 많이 단련되었기 때문이리라!
장씨의 사랑과 돌봄을 받으며 6개월을 보냈던 저어새 둥지는, 아저씨의 특별훈련을 통해서 근성과 생존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야생에서의 생존능력이 크게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느껴진다.
이제 저어새 둥지는 자신이 속한 저어새무리에서 잘 적응하고 사냥도 잘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으로 큰 기대감을 갖게해준다.
그리고 언젠가 아저씨가 다시 저어새방사장을 찾아왔을 때에, 둥지는 과연 아저씨를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장씨 아저씨의 막내아들처럼 살아왔던 둥지가 이제는 방사장에서 야생성이 살아나서,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일주일 후에 장씨 아저씨가 다시 방사장을 찾아왔다고 한다. 아저씨는 둥지가 과연 방사장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사장으로 들어간 아저씨는 ‘둥지야~’하고 둥지를 불러보았다고 한다. 방사장에서 둥지는 한창 미꾸라지사냥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고서는, 곧바로 고개를 돌려서 아저씨앞으로 달려왔다고 한다.
둥지는 자신들의 무리에 합류했으면서도, 아직도 아저씨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둥지는 아저씨와 헤어져있는 1주일동안 방사장에서 완전 적응을 했다고 하며, 오히려 다른 수컷들을 밀어내고 자신의 사냥터를 만들고 활발한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저씨는 둥지가 사람의 손으로 길러져서, 혹시 둥지가 다른 저어새들과 사귀지못하고 따돌림을 당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않았다는 것을 둥지는 증명해보였다. 둥지는 방사장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났지만, 둥지는 아저씨의 목소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고, 아저씨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정말 기특하고 대견스러운 저어새 둥지가 아닌가! 괜히 나까지 감동을 받아서,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짠하게 감격이 밀려온다.
인간과 말못하는 동물간의 사랑과 우정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몰랐다. 동물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끝까지 잊지않고 기억한다고 한다. 인간들은 환경과 이해관계가 바뀌면 수시로 사람을 배신하지만 ~ 그래서 짐승이 인간보다 낫다고 하는 것같다.
둥지는 일주일 만에 다시만난 아저씨에게 ‘까르륵’ 소리를 내면서 갖은 아양과 애교를 다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집나갔던 아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부모님을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과 똑같았다.
현재 서울동물원에 있는 둥지는 내년 봄쯤에, 북쪽에서 내려오는 야생의 저어새들 무리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둥지는 원래 야생에서 왔으니까, 다시 자신의 고향인 야생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둥지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 키워졌지만, 훈련을 받고 야생성과 생존력을 회복해서 동족들과의 적응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동물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물에 걸린 혹등고래 구조 동영상, 지능과 크기 (0) | 2017.03.30 |
---|---|
‘동물농장’ 죽은 친구시신 지키는 하수구 고양이 ‘노랑이’, 삼색이 (0) | 2017.01.17 |
‘동물농장’ 혼자서만 지내는 개 삐삐, 청각장애견 (0) | 2016.06.30 |
‘tv동물농장’ 762회, 안 잡히는 작은개 까미, 목줄 트라우마 (0) | 2016.04.28 |
아프리카 케냐 양잡아 먹는 육식젖소 발견, 동영상 (0) | 201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