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그것이 알고싶다’ 이태원 조중필 살인사건, 에드워드리, 패터슨 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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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003, 이태원살인사건의 전말과 내용, 아더 패터슨 재판

 

 

 

그것이 알고싶다’ 1003회에서는 1997년도에 발생했던 이태원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큰 화제를 몰고오고 있다.

 

 

1997년도 이태원에서 23세의 젊은청년이 헴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칼에 난자당해 살해당하는 희대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였고, 이사건은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진범을 밝혀지지 못한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으로 남아있다.

 

199723세의 젊은 청년 조중필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던 중, 소변을 보기위해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뒤를 따라온 누군가로부터 칼로 목부위를 여러차례 찔린 후에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이태원의 한 헴버거가게에서 조중필 살해사건이 발생하자, 용산경찰서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살해용의자로 아더 패터슨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살해용의자는 패터슨 말고도 또 한명이 더 있었으며. 그당시 패터슨과 함께 살인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 에드워드 리였다.

 

 

피해자 조중필이 헴버거가게 화장실로 들어와 소변을 보던 도중에 패터슨과 친구 애드워드 리가 함께 화장실로 뒤따라 왔으며, 그리고 볼일을 보던 조중필은 둘 중의 한사람으로부터 칼에 찔려서 살해당하고 만 것이다.

 

조중필은 화장실에 들른 직후 곧바로 살해당했으므로 화장실에 함께 있었던 패터슨과 에드워드 두사람 중 한사람이 살인범인 것은 분명했다.

 

이 두사람은 97년 당시 18살 동갑의 친구사이인데 살인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후, 서로가 서로를 살인자라고 지목하면서 자신은 목격자라는 엇갈린 진술을 하였다.

결국 검찰의 수사 끝에 에드워드 리가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친구인 패터슨은 범행에 사용된 칼을 숨긴 증거인멸죄로 구속되었다.

 

조중필살인사건은 이렇게 살인용의자가 붙잡히면서 해결국면으로 돌아섰으나, 법원에서 기가 막힌 판결이 나옴으로써 사건이 대반전을 이루게 된다.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던 에드워드는 지방법원에서 무기징역, 그리고 고등법원에서 2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서 자유의 몸이 된다. 대법원에서는 에드워드를 살인자로 보기에는 증거가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 이유였고, 증거인멸죄로 구속된 에드워드의 친구 패터슨은 교도소에서 16월형을 복역하던 중 광복절특사로 풀려나게 된다.

 

에드워드 리가 무죄로 풀려나자, 피해자의 가족은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던 패터슨을 살인범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검찰에서는 패터슨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패터슨은 미국으로 떠나가 버렸다.

 

이태원살인사건으로도 불리우는 조중필살인사건은 수사초기부터 범행현장에 함께 있었던 2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어서 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건이었다.

조중필이 살해당했던 그 동일시간대에 화장실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와 패터슨의 신병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두사람 중 누가 진범인가를 가리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검찰과 법원은 두명의 확실한 용의자를 체포했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살인범을 가려내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확실한 살인용의자는 16개월만 복역한 후 미국으로 도망가 버렸고, 이 사건은 지금까지 18년 동안 미해결된 사건으로 방치되어왔던 것이다.

 

  아더 존 패터슨 사진

 

다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이태원살인사건을 인지한 후 97, 98, 그리고 2009년도에 다큐방송을 편집해서 이태원살인사건을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가장 먼저 살인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에드워드를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이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았는데. 에드워드는 자신이 화장실에서 패터슨이 조중필을 칼로 살해하는 장면을 똑똑히 목격했다고 한다.

 

피해자 조중필이 화장실로 간 직후에, 에드워드에게 보여줄 게 있다면서 화장실로 데려간 패터슨은 에드워드가 손을 씻는 사이에 볼일을 보던 조중필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고 하며, 옆에 있었던 에드워드는 그모습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한다. 그런데 재판에서 목격자인 자신이 왜 살해범으로 몰려서 재판을 받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다른 용의자 아더 페터슨 또한 제작진이 만나서 증언을 들어보았다. 그런데 패터슨의 입에서는 에드워드의 증언과 상반된 진술이 나왔던 것이다. 패터슨의 말에 의하면 에드워드가 자신에게 뭔가 보여줄 게 있다고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말했고, 패터슨은 에드워드가 마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화장실로 따라들어갔다고 했다.

 

패터슨의 주장에 의하면 에드워드 리가 평소에 마약을 자주 복용해왔다고 한다. 마약을 즐기는 에드워드가 화장실에서 소지하던 마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화장실로 따라간 페터슨은 에드워드가 안경쓴 젊은이를 칼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2일만에 두사람 모두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되어 집중 조사를 받게되었다.

그런데 경찰조사과정에서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던 두사람 에드워드와 패터슨은 서로가 서로를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당시 경찰조사 과정에서 에드워드와 페터슨은 두사람 모두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던 점은 순순히 인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 살해범인지를 놓고는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두사람중 한사람은 분명 살인범이고 다른 한사람은 목격자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두사람의 진술이 일치했지만, 누가 살인범에 해당하고 누가 목격자에 해당한지를 놓고는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살인범은 둘 중 한사람이 분명한데.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니, 여기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에드워드에 비해 패터슨은 살해당시의 상황을 꽤 구체적으로 증언했다고 한다. 패터슨은 에드워드가 조중필을 뒤에서 오른쪽 목부위를 세 번 칼로 찌르고, 조중필이 돌아서자, 이번에는 가슴부위를 두 번 찔렀고 다시 왼쪽목을 네 번 찔렀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는데. 실제로 피해자 사신을 부검한 결과와 일치했다.

 

 

또한 패터슨은 조중필이 칼에 찔린 후에 피해자가 자신에게 쓰러지는 바람에 자신의 옷에 피가 많이 묻어버렸고, 에드워드가 바닥에 버리고 간 칼을 자신이 주워서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화장실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는 살해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그는 페터슨이 조중필의 목을 여러차례 칼로 찌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살해했을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패터슨과 살해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에드워드, 이들 두사람 중에 누가 진짜 살인범일까?

 

그런데 패터슨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직후 자신의 피묻은 옷을 불태워버렸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칼을 미군영내의 하수도에 버렸다. 패터슨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다. 자신이 살해범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할 필요가 있었을까?

 

범인은 분명 에드워드와 패터슨 두사람 중 하나이다. 두사람 모두 사건당시에 조중필과 함께 화장실에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에드워드와 패터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고, 서로가 상대방을 살인범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사람의 증언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는데. 두사람의 증언에서 매우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고 있다

패터슨의 증언을 보면, 패터슨은 에드워드가 살인범이고 자신이 목격자라고 말했는데, 그럼 목격자인 자신이 굳이 칼을 소지할 필요가 있었을까? 에드워드가 살해후 버리고 간 칼을 자신이 주워서 소지했다고 말했는데, 이부분이 일반적인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이태원살인사건 당시 범행에 사용된 칼

 

패터슨은 애드워드가 바닥에 버린 칼을 남들에게 들킬까봐, 자신이 대신 주웠다는 것이다.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라면, 다른 살인범이 버린 칼을 굳이 자신이 주워서 증거를 인멸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잘못하면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범행에 사용된 칼을 주워서 소지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자기모순인 것이다.

 

범행에 사용된 칼은 당연히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에드워드가 소지하고 있거나, 에드워드가 증거인멸을 시도해야 이치에 맞는 것이다.

 

남의 살인행위를 덮어주려고 목격자인 자신이 대신 칼을 주워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패터슨의 말에 엄청난 모순이 발생하고 있으며, 거짓증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이 살해혐의를 뒤짚어쓸 우려가 있는데도 그 증거물을 자신이 갖고있었으니 ~

 

그런데 범행에 사용되었던 칼은 원래 페터슨의 칼이었다고 한다.

햄버거가게에서 패터슨과 에드워드 등 네명의 친구들이 함께 햄버거를 먹던 도중에 패터슨이 자신의 칼을 자랑하며 식탁위에 내놓았고. 그 칼을 여러명의 친구들이 신기해하며 돌아가면서 만져보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두사람의 진술이 일치하고 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누가 칼을 들고 화장실로 가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두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사건 당일 범행현장인 화장실에 함께 있었던 두사람, 에드워드와 패터슨은 서로가 서로를 살인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은 목격자이며 상대방이 살인범이라고 말이다.

 

참으로 희한한 살인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친한 친구사이였던 두사람이 서로 함께 범행현장에 있었는데. 서로가 서로를 범인으로 몰고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에드워드와 패터슨 둘 중의 한사람은 분명 살인범이 맞다는 것이다.

   

1997년 당시 살인사건을 인지했던 미군범죄 수사대에서도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단정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했던 용산경찰서에서도 패터슨이 살인범으로 결론이 났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판을 담당했던 1심 지방법원에서 살인범이 패터슨에서 에드워드로 뒤바뀌었고 에드워드가 1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에드워드의 말에 따르면, 그당시 용산경찰서에서 패터슨을 살인용의자로 확정하고 검찰에 올렸는데. 그 후에 유력한 용의자였던 패터슨은 살인범에서 빠져나가고 엉뚱하게도 목격자인 에드워드가 살인범으로 둔갑되어 재판을 받게되었다고 한다.

 

이태원사인사건이 발생한 뒤 2일 만에 미군범죄 수사대가 패터슨을 범인으로 붙잡았는데. 사건발생 직후 패터슨이 살인범이라는 전화제보가 걸려왔었다고 하며, 또한 페터슨 친구들의 제보로 페터슨이 피묻은 옷과 칼을 미군영내에 버렸다는 것을 미군범죄 수사대에서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미군범죄 수사대가 페터슨을 살인범으로 단정한 후 페터슨을 용산경찰서로 넘겼으며 용산경찰서에서도 수사결과, 패터슨의 살인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패터슨을 살해용의자로 올린 것이다.

 

  에드워드 리 사진

 

그런데 패터슨을 살해용의자로 검찰에 넘긴 이후부터 이사건은 매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패터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상하게도 패터슨을 살인용의자가 아닌, 칼등 범죄도구의 증거인멸혐의로만 기소했고, 반면 목격자로 자진 출두했던 에드워드를 살해용의자로 지목하고 기소했던 것이다.

 

수사 초기만해도 패터슨이 살인용의자가 확실시 됐는데. 검찰로 넘겨진 이후부터 엉뚱하게도 에드워드가 살인피의자로 둔갑되어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검찰이 페터슨의 살인혐의를 풀어주고, 에드워드에게 살인혐의를 뒤집어씌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정말 검찰에 의해서 기가 막히는 일이 벌어진 것이며, 이런 검찰의 모호한 행동 때문에 패터슨은 살인혐의에서 벗어나서 16개월의 가벼운 형만 살고 미국으로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강력한 살인용의자였던 패터슨을 무혐의로 만들어준 것일까? 이 당시의 검찰의 이러한 행동은 수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당시 검찰의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 때문에 다 잡았던 이태원살인사건의 확실한 살인범을 18년 동안이나 방치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수사초기에 살인범으로 거의 확실시되던 패터슨을 검찰이 용의선상에서 빼버린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당시 검찰에서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패터슨의 진술은 진실반응이 나왔고, 에드워드의 진술은 거짓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당시 검찰은 조중필시신을 검사했던 부검의 소견을 참조했다고 하는데. 부검의는 피해자의 상처를 보았을 때 자신보다 키가 더 크고 덩치가 더 큰 상대방에게 짧은 시간내에 제압당했다는 소견을 내놨는데, 이에 합당한 사람은 키가 작은 패터슨보다는 키도 크고 덩치가 좋은 에드워드라는 것이다.

페터슨의 키는 170cm이고 에드워드는 180cm의 키에 105kg이므로 부검의의 소견대로라면 에드워드가 더 잘 맞는다고 검찰에서는 판단한 듯하다.

 

 

에드워드측의 말에 따르면 그당시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엉터리라고 한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때에 영어를 잘하는 패터슨에게는 영어통역관을 붙여주고, 영어를 잘못하는 에드워드에게는 영어통역관을 안 붙여주었다고 하며, 에드워드는 포승줄에 묶여있는 상태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 에드워드측의 주장에 의하면 검찰은 누군가를 살인범으로 미리 결정해놓고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이당시 검찰이 패터슨에게만 통역관을 붙여주고 에드워드에게 통역관을 안붙여준 상태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것이다.

 

, 한국말을 잘하는 패터슨이 통역관에게 질문을 하는 동안 충분히 대답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고 하며, 패터슨은 이러한 시간적 여유를 활용해서 충분히 답변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해서 대답한 것이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진실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통역관의 도움을 못받았던 에드워드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98년도 당시의 거짓말탐지기는 지금과는 달리 탐지방법이 허술해서 오차가 많이 발생하며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당시, 소변을 보고있던 피해자의 등뒤에서 칼로 기습적으로 9군데나 찔러서 살해했는데. 법의학적 소견데로 범인이 반드시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야 한다는 것도 상황과는 맞지않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전혀 눈치를 채지못하는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칼로 9번이나 찔러서 살해하는 것은, 상대방보다 덩치가 훨씬 작은 사람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한두번 만 찔러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칼로 무려 9번이나 찔렀다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의 역공을 두려워한 키가 작고 왜소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범죄심리전문가들의 소견이다.

 

그러니까 98년 당시의 검찰의 수사나 법의학적 조사가 얼마나 허술하고 비과학적인 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으며, 이렇게 허술하고 비합리적인 수사행태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고 진범은 풀려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검찰이 정말 한심하고 무능력하다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하는 순간이다.

이런 한심한 검찰들이 범죄수사를 하고 있다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범죄인으로 몰려서 억울한 옥살이들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

 

이태원살인사건의 단독범인으로 기소된 에드워드는 1심재판에서 무기징역, 2심재판에서 2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여기서 검찰의 치명적인 실수가 또하나 있는데, 이글에서 꼭 밝혀볼 필요가 있다. 검찰과 법원이 두사람 중 에드워드를 살인범으로 보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구체적인 살해동작을 에드워드가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패터슨은 구체적인 살해동작을 너무나도 잘 기억해내었고, 이것이 검찰수사와 법원 심리과정에서 패터슨을 무죄로 만들고 에드워드를 유죄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을 했다는 사실이다.

 

 

, 검찰과 법원은 범행동작을 잘 기억하는 사람은 목격자로 본 것이고 범행동작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살인범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것은 검찰과 법원의 치명적인 실수이고 잘못된 판단인 것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판단해볼 때에도 당연히 살인범이 자신의 구체적인 범행동작을 더 잘 기억해낼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의도적으로 행한 행동이었으니까 ~

그리고 옆에서 목격했던 목격자는 살해동작의 구체적인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해내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자신이 의도했던 행동이 아니라, 타인의 행동이기 때문이고, 또한 목격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살인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그 충격으로 인해서 구체적인 살해동작을 더더욱 기억해내기가 힘든 것이다. 이것은 정말 상식중의 상식에 해당하는 일이다.

 

그런데 그당시 검찰과 법원판사들은 이러한 상식을 반대로 해석해서 범행동작을 잘 기억하는 패터슨을 무죄로 판단했고, 범행동작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에드워드를 살인범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검찰과 법원에서 완전 거꾸로 판단했던 것이다. 정말 기가 막히고 어어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법적 전문지식이나 범죄수사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을 전문가들인 검사와 판사들이 전혀 판단해내지 못하고 엉뚱한 판단을 한 것이다.

 

범죄심리전문가들의 판단도 필자의 판단과 똑같이 일치하고 있다. 범죄심리전문가들은 진짜살인범이 구체적인 범행동작을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고 하는 검찰의 논리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태까지 한번도 이러한 연구결과는 나온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는 많지만 ~

 

 

이와같이 그당시 검찰과 1, 2심 재판부는 상식에 어긋나는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았고 에드워드는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최종심인 대법원에 가서야 중거불충분으로 다행스럽게도 에드워드는 무죄선고가 내려졌다고 한다.

만일 대법원까지 가지 않았다면, 에드워드는 징역 20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할 뻔 했던 것이다.

 

물론 이태원살인사건은 아직 누가 범인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섣불리 누가 살인범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사건당시의 정황이나, 목격자, 그리고 증거물등을 종합해보면 누가 진짜 살인범인지는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가 있다.

 

진짜 참으로 이상한 살인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범인이 이미 2명으로 좁혀졌고, 목격자도 있다. 이 두명의 신병도 이미 확보된 상태에 있다. 범인이 멀리 도망간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확보된 두사람의 용의자 중 한명인 진범을 검찰과 법원에서는 18년 동안이나 밝혀내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과 법원에서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쉬운 사건이라서 진범을 밝혀내지 못한 것일까? 너무도 쉬운 사건이다 보니까, 너무 안이하게 수사한 것일까?

차라리 일반인들에게 수사와 재판을 맡겼더라면 이미 18년 전에 진범을 밝혀냈을 것이다. 이토록 우리나라 검사와 판사들이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범죄심리전문가들은 애초에 검찰에서 범행현장에 있었던 두사람을 모두 기소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당시 검찰에서는 두사람 중 한사람인 에드워드만을 단독범행으로 기소했던 것이다.

 

검찰이 첫단추를 잘못 끼워도 단단히 잘못 끼운 것이다. 처음부터 범행현장에 있었던 두사람 다 혐의가 인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에드워드만 단독범인으로 기소하고 패터슨은 혐의조차 두지않았던 건 검찰의 엄청난 실수라고 할 수 있다.

그당시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검찰에게 무슨 외압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는 상식밖의 행동을 검찰이 한 것이다.

   

97년 재판당시 살인혐의에서는 무죄선고를 받고, 증거인멸죄로만 16개월형을 받았던 패터슨이 923일 다시 재판을 받기위해 우리나라로 송환되었다. 

97년 조중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패터슨은 이제 검찰조사와 재판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할 상황으로 되돌아왔다.

 

제발 이제는 검찰과 법원이 18년 전에 행했던 어리석고 황당한 판단을 하지않았으면 한다.

졸지에 귀한 아들을 잃어버리고 18년 동안 살인범을 잡지못해 애태웠던 피해자의 부모님의 심정은 얼마나 쓰라리고 아팠겠는가?

조중필의 부모님은 졸지에 귀한 자식을 잃고 다잡았던 범인까지 놓쳐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자, 한이 맺혀서 여러번이나 자살을 생각했었다고 한다.

 

조중필의 살해범은 오래전부터 두명으로 압축된 상태고, 그 중 한명은 이미 무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그러면 누가 확실한 진범이겠는가?

검찰의 안이한 판단과 실수 때문에 또다시 눈앞에 있는 진범을 풀어주는 실수를 두 번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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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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