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동 장롱속 여성 살해사건, A씨 알몸시신 발견, 범인 강씨

지난 6일 송파구 거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하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의 단독주택 1층에 사는 46세의 학원강사 A씨가 장롱속에서 알몸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발견 당시 A씨는 두손이 묶여있었으며, 단독주택의 장롱속에서 알몸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학원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진 저택에서 부모, 친척과 함께 살고있었는데, 이 저택의 1층 장롱속에서 알몸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A씨는 2일 동안이나 식구들과 연락이 되지않아, 이상하게 생각한 가족들이 A씨가 거주하는 1층으로 들어가 확인해본 결과, 놀랍게도 장롱속에서 두손이 묶인 상태로 알몸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에는 특별한 상처나 외상이 없었으며, 외부에서 괴한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고 한다.

더욱이 그방의 문이 안에서 굳게 잠겨있었던 상태라고 하며, 경찰은 당시 면식범이나 치정관계가 관련된 남자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A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그리고 2일이 지난 9월 8일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장롱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남자친구 강씨를 전격 검거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 강씨의 거주지인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잠복하면서 강씨의 출현을 기다렸으며, 8일 오후 6시 20분 고양시의 한공원에 나타난 강씨를 전격 검거했다고 한다.

경찰은 송파구 장롱여성 살인사건을 처음부터 면식범에 의한 살해로 추정했으며, 피해자 홍씨의 주변인물들에 대해서 집중 조사를 벌여왔는데,

홍씨의 남자친구인 강씨가 범행이 일어난 추정시간대에 홍씨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화면을 통해 포착되었으며, 그 후 강씨는 휴대폰을 꺼둔 채로 잠적해버림으로써 경찰로부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왔다.

경찰에 체포된 강씨는 현재 범행동기나 범행이유에 대해서 일체 함구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일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