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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잃은 앵무새 초롱이 사진'에 해당되는 글 1

  1. 2015.06.04 ‘동물농장’ 716회, 동성을 사랑한 스토커 모란앵무새 초롱이,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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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716, 동성을 스토킹하는 앵무새 초롱이, 청주 앵무새처험장

 

 

충북 청주시에 있는 아주 특별한 앵무새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는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다양한 앵무새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곳 앵무새하우스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이 다 모여있어서 앵무새들을 직접 보고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으며 앵무새들의 진기한 묘기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사람을 보면 인사를 잘하는 앵무새부터 사람의 몸동작을 똑같이 따라하는 앵무새등등 앵무새들의 다채로운 장기와 묘기를 재미있는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곳이다.

그런데 이곳 앵무새하우스에는 아주 특별한 앵무새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스토커앵무새 초롱이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회색앵무새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는 스토커앵무새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가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고 집요하게 쫒아다니는 대상은 바로 회색앵무를 귀요미인데 자신과는 종이 다른 앵무새라고 한다.

 

모란앵무새 초롱이 사진

 

스토커인 초롱이는 몸집이 작은 모란앵무새이고 스토킹을 당하는 귀요미는 덩치가 더큰 회색앵무새인데 초롱이는 어느순간에 귀요미에게 완전 마음이 꽃혀버려 귀요미의 뒤를 끈덕지게 쫒아다닌다고 한다.

 

초롱이가 마치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쫒아다니는 바람에 밤낮없이 쫒겨다니는 귀요미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참으로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 큰 회색앵무새를, 더군다나 종이 전혀 다른 앵무새를 초롱이는 왜 저렇게 스토커처럼 쫒아다니는 것일까?

 

종이 다른 귀요미(좌)를 끈질지게 쫒아다니는 초롱이(우)

 

수컷 초롱이는 자신과 같은 종의 예쁜 암컷앵무새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종의 앵무새를 상대로 종을 초월한 위험한 사랑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귀요미는 초롱이보다 덩치가 다섯배나 더 커고 종도 다르기 때문에 둘은 결코 사랑을 나눌 수가 없고 부부가 될 수도 없다그런데도 초롱이는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저렿게 집요하게도 귀요미의 뒤를 쫒아다니는 것일까?

 

오늘도 회색앵무새 귀요미 주변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귀요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는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또다시 스토킹을 하고 있다. 1

 

 

행여나 놓칠새라 시종일관 귀요미곁에서 바짝 달라붙어 있는 초롱이는 오늘도 귀요미의 곁에 완전 눌러앉았다

 

 

초롱이는 아까부터 귀요미를 주시하고 있다가 은근슬쩍 귀요미의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가더니 어느센가 귀요미의 바로옆에 바짝 다가왔다.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귀요미의 바로옆에 은근슬쩍 다가간 초롱이, 스토커 초롱이보다 스토킹당하는 귀요미의 몸집이 5배 이상 휠씬 커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3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 큰 귀요미(왼쪽)를 줄기차게 쫒아다니며 애정표시를 하는 초롱이(오른쪽)

 

초롱이와 귀요미는 크기부터 완전 다르고 종이 전혀 달라서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사이인데 초롱이가 귀요미를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것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앵무새의 세계에서는 이종간의 사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다.

 

귀요미는 싫다고 거부하는데도 초롱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쫒아다닌다고 한다. , 스토킹당하는 귀요미는 초롱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며 초롱이가 근처에 바짝 다가오면 부리로 공격까지 해대는데도 불구하고 초롱이는 이상하게 귀요미를 계속 쫒아다닌다고 한다.

자신보다 덩치가 5배나 더큰 귀요미를 끈덕지게 쫒아다니는 못말리는 초롱이,

 

 

 

저정도 정성이면 왠만하면 받아줄 수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귀요미가 초롱이를 받아줄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따로 있다.

따라다니는 초롱이도 수컷이고 스토킹당하는 귀요미도 수컷, 즉 둘 다 수컷이라고 한다.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수컷 초롱이가 암컷이 아닌 수컷 귀요미를 끈덕지게 쫒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앵무새하우스에서는 수컷이 수컷을 스토킹하는 웃지못할 희한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다른종을 좋아하는 것도 희한한 일인데, 더군다나 수컷이 또다른 수컷을 줄기차게 쫒아다니고 있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초롱이는 무모하게 추구하는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초롱이가 귀요미에게 기습적인 뽀뽀까지 선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초롱이의 뽀뽀세례에 싫다는 표시로 부리로 쪼고있는 귀요미

 

초롱이(왼쪽)의 애정공세가 싫다고 화를 내며 거부하는 귀요미(오른쪽)

 

귀요미가 그렇게 싫다고 거부표시를 해도 초롱이는 당체로 포기할줄 모르고 끝까지 귀요미에게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귀요미는 자신을 쫒아다니면서 애정공세를 펼치는 초롱이에게 부리로 공격하기도 하고, 화도 내보고, 심한 거부감을 표시해보지만, 초롱이는 귀요미를 전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까지 끈덕지고 질긴 스토커는 정말 처음본다

 

덩치가 자신보다 훨씬 큰 귀요미를 하루 24시간 쫒아다니는 초롱이는 귀요미가 싫다고 거부표시를 해도 귀요미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나름대로의 기술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사육사가 귀요미를 만지면서 방심해진 틈을 타서 얼른 순신간에 귀요미의 몸에 스킨쉽을 하는 기술이다.

사육사가 귀요미를 만질 때 초롱이는 얼른 귀요미의 얼굴을 부리고 부벼주고는 순식간에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장면이 목격됐다. 초롱이가 자신의 부리를 귀요미의 부리근처로 바짝 들이대더니 자신의 입속에 있는 먹이를 포해내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이것은 앵무새의 세계에서 수컷앵무새가 암컷앵무새에게 애정의 표시로 자신의 뱃속에 있는 먹이를 토해서 먹여주는 행동이다. 수컷앵무새의 최상의 애정의 표시인 것이다

 

자신이 먹은 먹이를 귀요미(오른쪽)에게 토해주는 초롱이(왼쪽)

 

초롱이는 정말 수컷 귀요미를 암컷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초롱이는 수컷귀요미에게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렇게 끈덕지게 쫒아다니면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초롱이의 종과 성별을 초월한 사랑에 애절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이곳 앵무하우스에는 초롱이와 같은 종인 모란앵무새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초롱이는 자신과 같은 종인 다른 모란앵무새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직 다른 종인 귀요미에게만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초롱이에게는 사실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고 한다.

3개월전까지만 해도 초롱이는 같은 종의 암컷 샛별이와 사랑하는 사이였었다고 한다. 초롱이와 샛별이는 항상 함께 붙어지냈으며 서로 끈끈한 부부관계였다고 한다

 

 

초롱이와 샛별이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랐고 서로 바늘과 실처럼 함께 붙어다니며 끔직하게 사랑하는 사이로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암컷 샛별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초롱이는 졸지에 혼자서 됐다고 한다.

 

갑자기 혼자가 된 초롱이는 한동안 의기소침해서 혼자만 지내왔는데 어느날 귀요미에게 완전 꽂혀서 다시 활력을 되찾게 됐다고 한다.

암컷을 잃고 괴로와했던 초롱이가 귀요미에게서 애정을 다시 느꼈고 다시 삶의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 초롱이한테는 귀요미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사랑을 되찾은 것은 좋지만 그 상대방이 하필이면 자신과 똑같은 수컷이라니! 이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어차피 초롱이와 귀요미는 같은 수컷이라서 그들의 사랑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조류전문가 조삼래교수님을 모시고 자문을 구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회색앵무새 귀요미의 지저귀는 소리를 가만히 살펴보니 귀요미는 삑삑하고 이상한 소리로 울어댔다. 그리고 모란앵무새 초롱이는 귀요미의 삑삑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류전문가의 의견으로는 회색앵무새의 원래의 목소리는 까악하는 소리를 내는데 반해 귀요미는 회색앵무새인데도 불구하고 삑삑하는 소리를 낸다고 한다. 회색앵무새 귀요미가 내는 소리 삑삑소리는 원래 모란앵무새의 울음소리인 것이다

 

 

앵무새들은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는데 모란앵무새인 초롱이는 회색앵무새인 귀요미가 우는 소리인 삑삑소리가 같은 모란앵무새의 암컷소리로 인식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롱이는 귀요미의 목소리를 듣고 같은 종의 암컷으로 인식을 한 것 같다, 분명 귀요미가 내는 소리는 모란앵무새 암컷의 소리와 너무나도 흡사했다

 

수컷 초롱이가 같은 수컷인 귀요미를 쫒아다니는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다.

바로 귀요미의 소리 때문이었던 것이다.  18

 

 

, 회색앵무새 귀요미는 초롱이의 첫사랑인 샛별이의 소리와 거의 흡사한 소리를 내고있기 때문에 초롱이는 귀요미에게서 옛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느꼈던 것이고 그래서 더더욱 귀요미를 쫒아다녔던 것이다.

이미 죽어버린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귀요미에게 느낀 초롱이는 다시 삶의 희망과 활력을 되찾았으며 그렇게 줄기차게 귀요미를 따라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귀요미는 왜 하필 죽은 샛별이의 소리를 내고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렇다. 초롱이와 샛별이부부가 함께 살던 우리 바로 곁에 귀요미가 살았다고 한다.

특히 회색앵무새들은 소리에 아주 민감하며 목소리 흉내를 아주 잘 내는 앵무새로 유명하다.

 

 

서로 오랫동안 이웃하며 살았던 귀요미는 모란앵무새 암컷 샛별이가 지저귀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오랜시간이 지나 그 소리에 익숙해진 귀요미는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보능에 따라 샛별이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흉내낸 것이다.

목소리흉내를 잘 내는 회색앵무새 귀요미가 본능적으로 샛별이의 목소리를 익혀서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초롱이는 자신의 첫사랑 샛별이와 동일한 소리를 내는 귀요미에게서 무한한 애정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초롱이가 귀요미를 끈덕지게 따라다녔던 이유는 바로 귀요미의 목소리 때문이었던 것이다

 

 

초롱이는 끔직히도 사랑했던 샛별이를 잃고 나서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목소리의 주인공인 귀요미에게 지독한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귀요미가 무심코 낸 샛별이와 흡사한 목소리 때문에 초롱이는 스토커가 되버린 것이고 귀요미는 스토킹당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두 앵무새는 같은 수컷이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서 초롱이와 귀요미 모두를 위해서 둘사이를 떨어뜨려놓아야만 한다.

그래서 초롱이에게 다른 암컷앵무새를 소개시켜 주었다. 사랑의 상처는 또다른 사랑으로 채워넣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까지 고운 암컷 모란앵무새 꽃순이를 초롱이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런데 같은 우리에 암컷 꽃순이와 동거하게된 초롱이는 놀랍게도 꽃순이에게 부리로 공격하면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었다.

초롱이의 계속된 적대행위로 인해서 암컷 꽃순이와의 고제는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초롱이를 우리에서 풀어주자 마자 초롱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귀요미에게로 날아가 버렸고 여전히 귀요미에게 진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동성간의 사랑이라 심히 우려스럽지만 초롱이는 사람들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매불망 귀요미만을 좋아하고 있다.

 

앵무새하우스측에서도 할 수 없이 초롱이를 당분간 귀요미곁에 두기로 했다. 초롱이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때까지라고 초롱이가 원하는 데로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나면 초롱이도 언젠가는 귀요미와는 안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는 날이 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본다.

수컷앵무새가 같은 수컷앵무새를 좋아하고 스토킹하는 정말 희한하고 재미있는 초롱이의 일편단심 이야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다. 초롱이의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는 그날까지 초롱이의 귀요미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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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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