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티라노의 보물 :: '45구의 시신'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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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663회, 메모리얼종합병원의 집단안락사와 의사 애나포우의 최후의 선택

 

 

5월 17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663회에서 카트리나대참사 당시에 벌어진 메모리얼병원의 집단안락사에 관한 소식이 전파를 타서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21세기 미국 최대의 참사였던 카트리나 허리케인

 

 

2005년 9월 15일 한 구조대가 뉴올리언스시에 있는 메모리얼 종합병원에 구조를 나갔다가 그 병원 예배당에서 45명의 집단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미국 루지에나주 뉴올리언즈시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 예배당에서 한 명도 아니고 45명이나 되는 시신이 집단으로 발견되기는 2차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뉴올리언즈 시경찰에서는 즉시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런데 메모리얼 종합병원에서 집단시신이 발견되기 2주전인 8월 29일 초거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하는 큰 재난이 발생했는데 엄청난 폭풍과 폭우를 동반한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시의 수많은 집과 교량시설들을 무너뜨리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갔으며 뉴올리언스는 졸지에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시속 225km의 매서운 강풍과 엄청난 폭우를 동반한 카트리나로 인해서 설상가상으로 뉴올리언스의 외곽에 있던 폰차트레인호수의 제방까지 무너져서 거센 물살이 뉴올리언스지역으로 쏟아져들어왔으며 강풍, 폭우, 호수급류의 침투로 인해 뉴올리언스지역은 모든 대중이용시설들이 파괴되거나 정지되었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특히 뉴올리언스지역이 피해가 컸던 이유는 뉴올리언스지역은 해수면보다 낮았기 때문이며 설상가상으로 폰차트레인호수의 제방뚝이 터져버려 거대한 호수의 해일이 뉴올리언스지역으로 물밑듯이 쏟아져들어와 뉴올리언스지역의 80%나 되는 지역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큰재난을 당해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진 뉴올리언스시는 무려 14일동안이나 중앙정부나 외부지역의 원조를 받지못했는데 그 이유는 뉴올리언스로 통하는 교량과 다리가 무참히 파괴되어서 뉴올리언스로 들어가는 통로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세기 미국지역의 최대의 참사로 불리우는 뉴올리언스지역의 참사는 14일이 지나서야 가까스레 외부 구조대의 구조활동이 시작될 수 있었으며 그 14일동안의 기간은 식량, 식수의 부족, 전기와 가스의 단절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은 엄청난 고통과 환란속에 내버려져 있었다.

 

 

 

카트리나 허리케인이 발생한 후 14일이 지난 후에 도착한 구조대가 뉴올리언스에 가장 큰 메모리얼 종합병원을 찾아갔을 때 매우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메모리얼 종합병원내에 있는 교회예배당에서 무려 45명의 시신이 집단으로 유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병원측에서는 이들 45구의 시신들은 재난기간 동안 앓고있던 지병이 악화되어 숨졌다고 진술했다.

즉,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원래 지병의 악화되어 숨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에 한두명도 아니고 무려 45명이나 되는 시신이 한꺼번에 사망했다는 것이 매우 석연치않은 현상으로 여겨졌으며 언론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게 되었다.

 

45명의 중환자의 안락사를 주도했던 의사 애나 포우

 

 

그런데 한달이 지난 후에 의사 브라이언트 킹은 죽은 사람들은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병원측에서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 메모리얼병원에 내과의사로 있는 브라이언트 킹의 주장은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주었으며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주장이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주목적인 병원에서 환자들을 집단으로 안락사시켰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곡절이란 말인가?

의사 브라이언트 킹의 주장에 의하면 메모리얼병원측에서 45명의 중환자를 강제로 안락사시켰는데, 치사량에 해당하는 모르핀과 미다졸람을 환자들에게 투여해서 죽였다는 것이다.

 

 

의사 브라이언트 킹의 주장으로 미국사회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으며 어떻게 민주사회에서 이렇게 잔인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수많은 미국시민들은 분개했으며 언론에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브라이언트 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한 대량학살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할 수 있다. 그러자 루이지애나주 검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45구의 시신을 해부해서 조사해보았더니 실제로 환자들의 몸속에서는 치사량에 해당하는 모르핀과 미다졸람이 검출되었으며 의사 브라이언트 킹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2005년 7월 환자들의 안락사를 주도했던 의사 애나 포우와 간호사 로리 부도, 셰릴 랜드리 세명을 2급 살인혐의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되었다.

 

 

45명의 환자들의 안락사를 주도했던 의사 애나 포우는 심문에서 자신이 안락사를 주도했던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또한 그녀는 다시 그당시로 돌아가더라도 똑같은 상황에서 자신은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애나 포우의 말에 의하면 45명의 환자들을 안락사시킨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재난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하면서 교량시설이 파괴되고 외부와의 연락도 모두 끊긴 상태에서 메모리얼병원의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한다.

당시 메모리얼병원에는 500명의 환자들이 입원해있었다고 하는데 외부의 원조나 구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병원의 의약품은 거의 동이나 있었으며 환자들이 먹을 식량과 식수마저도 고갈될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가 14일이나 지속되었다고 하며 병원의 의사와 관계자들은 최대한 환자들을 살리고 보살피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고 한다.

그런데 식량, 식수, 의약품 부족현상에 더하여 전기와 가스까지 끊겨버리자 병원의 상황은 더욱 크게 악화되었다.

 

 

당시 여름철이어서 전기냉방장치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었는데 전기가 끊겨져 버리자 실내온도는 45도까지 치솟아버렸고 무더워에 편승해서 장티푸스, 콜레라 같은 전염병까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었다.

 

 

구조대를 기다리다가 지쳐버리고 모든 생필품과 의약품이 거의 바닥이난 상태에서 병원측에서는 마지막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병원에서는 500명의 환자와 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형편이으며 계속 의약품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구조요청을 했지만 카트리나로 인해 외부의 구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또한 외부의 구조대가 언제 올지도 알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얼마 남지않은 의약품과 식량마저 모두 바닥이 날 상황에 처하게 되는 최악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병원측에서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모든 의사와 관계자들은 전혀 해결책을 찾지못하고 있었는데 의사 애나 포우는 최후의 대책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희박한 중환자들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메모리얼 종합병원

 

 

모든 의약품과 식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중환자를 희생시킴으로써 다른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버틸 수 있는 식량과 의약품을 몰아주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메모리얼 병원측에서는 모든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구조대는 전혀 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식량과 식수, 의약품등이 고갈될 상황에 처한 이상이 이대로 가다간 모든 환자와 가족들이 전부 죽을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소수의 중환자들을 희생시키면 그나마 다수의 일반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살릴 수 있다는 것이며 종국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전멸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 애나 포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애나 포우의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메모리얼병원의 환자들을 병의 증세에 따라서 1,2,3의 세등급으로 분류했다고 한다.

 

 

이들 환자들 중 가장 병세가 악화된 중환자들을 3으로 분류했으며 이들 환자들만을 골라서 모르핀과 미다졸람을 투여해서 안락사시켰던 것이다.

애나 포우의 안락사주장에 의사 브라이언트 킹은 끝까지 반대했지만 대세는 애나 포우를 따르고 있었으며 그녀의 주장에 적극 찬성한 간호사 로리 부도, 셰릴 랜드리도 함께 나서서 애나 포우의 안락사를 도와주었다고 한다.

 

안락사를 반대했던 브라이언트 킹(좌)와 안락사를주도했던 애나 포우와 간호사 로리 부도, 셰릴 랜드리도

 

 

병원의 기능이 완전 마비된 상태에서 환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애나 포우는 이런 상태가 더 이상 지속된다면 결국 메모리얼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다 죽게 된다는 판단에 이른 것이다.

소수의 중환자들을 안락사시킴으로써 다수의 환자와 가족들에게 제한된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살려주는 불가피한 선택을 했던 것이다.

 

 

이사실이 언론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자 미국전역은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되었으며 미국사회는 애나 졸라의 안락사에 대해서 살인행위다, 정당한 행위다 라는 열띤 논란으로 팽팽히 양분되어 있었다.

 

 

 

과연 의사 애나 포우의 선택과 행동은 살인행위에 해당하는가, 아니면 정당한 행동이었는가?

 

 

정말 어렵고도 곤란한 선택이었는데 의사 애나 포우는 용감하게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소수를 죽이고 다수를 살리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여러분 같으면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국 의사 애나 포우와 두명의 간호사를 재판했던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1년이 지난 2007년 7월 애나 포우와 두명의 간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하게 된다.

대법원은 당시 메모리얼병원의 열악한 상황에서 안락사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처벌불가의 결정을 내렸다. 세명의 피의자에게 일체 형사적 책임을 묻지않은 것이다.

 

 

당시 큰재난이 닥친 최악의 상황에서 500명의 생명들을 책임져야만 했던 메모리얼병원과 의사 애나 포우의 안락사 선택은 지금까지도 명백한 살인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를 두고 논란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하시는가? 애나 포우의의 고뇌에 찬 마지막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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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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