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0년대 애니메이션 만화영화 ‘우주소년 캐시’ 로보트만화영화

79년도에 방송되었던 ‘우주소년 캐시’는 60년대에 나왔던 일본 만화영화 ‘우주소년 아톰’을 모방해서 만든 공상과학만화영화이다. 70~80년대에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공상과학만화 영화들이 제법 많이 제작되었다.

‘로보트태권 V’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우주소년 캐시’ 등 로봇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 만화영화들이 여러 편 제작되었는데 모두 일본의 로봇만화영화들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영화들이다. 

애니메이션영화의 선구자역할을 했던 일본은 60년대부터 특이한 창작력을 발휘해서 흥미로운 소재의 애니메이션영화들을 많이 제작했는데 ‘요괴인간’ ‘황금박쥐’ ‘철인’ ‘마징가제트’ ‘우주소년 아톰’등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자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대응해서 ‘우주소년 아톰’과 비슷한 소재의 영화 ‘우주소년 캐시’를 만들어 극장용 애니메이션영화로 상영하였다. 또한 일본의 ‘마징가제트’를 모방해서 ‘로보트태권 V’를 만들기도 하였다.

만화영화 ‘우주소년 캐시’에서 주인공 캐시는 여러모로 ‘아톰’과 판박이로 비슷하다. 캐시의 몸통은 로보트의 형태인데 ‘아톰’의 몸형태와 비슷하고 정의를 위해서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주제 또한 ‘아톰’과 비슷하다.

‘캐시’의 손바닥에서 광선을 내뿜는 것도 비슷한데 ‘아톰’과 다른 점은 캐시는 토종 한국 작품인 만큼 태권도를 잘 한다는 점이다.

‘아톰’이 주로 어마어마한 괴력을 발휘해서 악당을 물리치는 데 반해 캐시는 태권도의 주무기인 발차기를 써서 악당들을 쓰러뜨리는데 마치 한국 국산만화영화 ‘로보트태권 V’를 연상시켜준다. 그러고보면 ‘우주소년 캐시’는 ‘우주소년 아톰’과 ‘로보트태권 V’를 합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는 귀엽고 깜찍한 ‘아톰’과 비슷하며 격투장면은 ‘로보트태권 V’의 멋진 발차기액션과 많이 닮아있다. 앞차기, 뒷차기, 날아차기 등 캐시는 발차기를 써서 악당로봇들을 통쾌하게 물리친다. 마치 로보트태권 V처럼 ---

아톰보다는 더욱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는 우주소년 캐시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을 것이다.

만화영화 ‘우주소년 캐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