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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994,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재심과 진범은 김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5년전에 발생한 전북 익산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재조명하여 진범이 따로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년 전인 2000810일 새벽 2시경 전북 익산의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중년의 택시기사가 누군가가 휘두른 칼에 찔려서 끔찍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그 사건이 일어난 비슷한 시기인 2000년 여름, 친한 친구들 사이인 임씨, 김씨, 박씨, 양씨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2000년 여름 임씨의 방에 놀러간 친구 박씨는 임씨의 방에서 이상하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진동했다고 한다. 또한 친구 박씨는 그날 임씨의 방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는데 꿈속에 왠 중년남자가 나타나서 자신을 노려보는 악몽같은 꿈을 꾸웠다고 하며 심하게 가위가 눌렸다고 한다.

 

식은 땀을 흘리고 꿈에서 깨어난 박씨는 그 방에 주인 임씨에게 꿈속에서 중년남자를 보았다는 꿈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임씨의 방에 놀러갔던 여자친구 또한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 동안 똑같은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 여자친구도 꿈속에서 박씨가 꾸었던 똑같은 중년남자가 나타났으며 악몽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꿈속에서 나타나서 젊은 친구들을 노려보았던 꿈속의 중년남자는 과연 누구이길래 이처럼 꿈속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일까? 자신의 한 맻힌 원한을 호소하기 위해 자꾸만 꿈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그런데 그 방의 주인 임씨의 입에서 매우 뜻밖의 얘기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친구들이 방에서 매우 역겨운 비린내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그 방주인 임씨는 침대밑에서 이상한 상자 하나를 꺼내더니 그안에 있는 피뭍은 칼 한자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임씨의 방에서 지독하게 역겨운 냄새가 난 원인이 바로 침대밑에 숨겨둔 피뭍은 칼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방주인 임씨는 친구들에게 매우 놀라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한다. 며칠 전에 또다른 친구 김씨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한다.

2000년 무더운 여름철 임씨를 찾아왔던 친구 김씨는 몸에 온통 피가 뭍어있었다고 하며 그는 피뭍은 칼 한자루를 가져와서 친구 임씨에게 보관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 김씨는 자신이 우발적으로 택시기사 한사람을 칼로 찔러 죽였다고 친구 임씨에게 고백했다고 한다. 

 

친구 김씨는 택시를 타고왔는데 약촌오거리 지점에 도착했을 때 마침 갖고있는 돈이 한푼도 없었다고 하며 그 상황에서 김씨는 자신이 갖고있던 칼로 택시기사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했는데, 그만 택시기사가 반항하는 바람에 칼로 그 택시기사를 찔러서 살해했다고 한다.

 

택시기사를 죽인 김씨는 곧바로 택시에서 내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친구 임씨의 집으로 달려왔으며 자신의 범행도구인 피뭍은 칼을 임씨에게 보관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며 친구 임씨는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 칼을 자신의 침대밑에 숨겨왔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최초로 김씨의 칼을 숨겨줬던 친구 임씨의 입에서 흘러나왔으며 또다른 친구들에게도 널리 퍼진 얘기라고 한다. 이후 임씨는 다른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공공연히 말해왔으며, 친구 김씨가 택시기사를 살해했다는 이야기는 여러사람의 입을 거쳐서 익산시 약촌오거리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2003년경 군산경찰서에서도 임씨가 퍼뜨린 그소문이 알려졌다고 한다. 약촌오거리 부근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있던 그 사실을 군산경찰서에서도 인지한 것이다.

군산경찰서에서는 즉시 그소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두주인공인 임씨와 김씨를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찰조사에서 임씨와 김씨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김씨가 스스로 범행을 시인하고 자백했다고 한다.

살인사건의 범인 김씨는 자신이 택시기사의 목부분을 칼로 찔렀다는 것과 칼에 찔린 택시기사가 잠깐 택시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려고 시도했다는 것등 매우 구체적으로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김씨의 칼을 숨겨준 임씨 또한 김씨가 맡긴 칼끝이 조금 휘어있다는 등 구체적인 설명까지 했다고 한다경찰의 추궁에 김씨와 임씨는 살인사건을 순순히 자백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김씨와 임씨의 자백내용은 모두 녹음파일로 저장되어 지금까지 보관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붙잡히고 순순히 범행까지 자백함으로써 완전 해결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전혀 예상치못했던 대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던 김씨와 범인의 은닉을 도와주었던 임씨가 경찰에 붙잡힌 지 2일 만에 전격 석방된 것이다.

 

 

자신의 범행사실을 모두 순순히 자백했던 범인일당이 무슨 이유로 석방된 것일까?

그것은 범죄수사의 지휘권을 갖고있던 담당검사 때문이었다고 한다.

경찰서에서 용의자 김씨와 친구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담당검사에게 요청했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담당검사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이를 기각해버렸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경찰들이 어렵게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과 은닉범을 붙잡아 자백까지 받아낸 상황에서 오히려 검사가 이를 부인하고 석방시킨 꼴이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범죄사건의 수사지휘권이 있는 검사가 책임감을 같고 유력한 용의자를 구속하고 끝까지 죄를 밝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의 검거를 방해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범인을 잡아야할 수사책임자 검사가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를 풀어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놀라운 사실이 하나 밝혀졌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이 이미 3년전인 2000년도에 붙잡혀서 이미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고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 동일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중복되어서 새로 붙잡혔던 것이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일어난 2000년도 8월에 이미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붙잡혀서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받고 교도소에서 징역형을 살고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담당검사가 새롭게 진범으로 밝혀진 김씨와 은닉범 임씨를 풀어준 것이며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

이미 범인이 붙잡혀서 대법원 판결에서 살인범으로 확정되어 형까지 살고있는데 동일사건에 또다른 범인이 나타난다면 담당검사나 수사경찰들에게는 불똥이 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죄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서 교도소에 보낸 꼴이니 그 책임을 져도 단단히 져야하며 엄청난 파문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담당검사가 새롭게 범인으로 붙잡힌 김씨와 은닉범 임씨에 대해 구속을 못하도록 방해한 것이며, 또한 이들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자신이 죄없는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았으니, 그 사실이 밝혀지면 징계뿐만 아니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3년 군산경찰서 조사당시 김씨는 자신이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실제 음성파일이다.

 

담당검사가 수사를 방해하자, 매우 난감해진 것은 바로 김씨와 임씨를 수사했던 군산경찰서 형사들이 아닐 수 없다김씨와 임씨가 모두 범행사실을 순순히 자백했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더라도 진범임이 확실한데, 살인사건의 범인을 눈앞에 두고도 못잡는 꼴이 된 것이다.

 

담당검사는 과거의 잘못된 수사와 죄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둔갑시킨 데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김씨에 대한 수사와 구속을 기피한 것이다.

 

그러면 유력한 용의자인 김씨 대신에 먼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구속된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20008월경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일어난 비슷한 시간대에 그 지역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갔던 오토바이 배달원 최씨였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2000810일 그 당시 15세 소년이었던 최영진씨는 밤늦게 오토바이배달을 가다가 우연히 약촌오거리에서 해당 택시를 보게되었고 누군가가 택시에서 내려 뛰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20008월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 관할경찰서인 익산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사건발생 현장인 약촌오거리를 비슷한 시간대에 오토바이배달을 하러 지나간 적이 있었던 최영진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목격담을 얘기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최영진씨에게는 불행의 시작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수사하고있던 익산경찰서에서는 목격자인 최영진씨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하였고 그를 경찰서로 데려가 심한 추궁을 하였다고 한다.

 

오토바이로 다방배달일을 하러 단지 약촌오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택시를 목격하였을 뿐인데도 익산경찰서 형사들은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한 것이며 그를 여관으로 끌고가서 여러명의 형사들이 그를 두들겨패며 범행을 자백하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다시 경찰서로 끌려온 최영진씨는 이때 나이가 만 15세밖에 안되는 어린 소년이었으므로 커다란 덩치의 형사들이 여러명이서 겁을 주고 구타를 하면서 범행을 자백하라고 추궁하는 바람에 처음에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이당시 익산경찰서에서는 이미 최영진씨를 범인으로 단정한 상태였으며 나이 어린 소년 최영진씨는 형사들의 모진 구타와 협박에 못이겨 결국 자신이 범인이라고 거짓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얼마나 구타와 협박이 심했으면 15세밖에 안된 어린소년이 더 이상 맞는 게 두려워서 거짓자백까지 했을까?

 

그런데 당시 경찰조사에서도 사고를 당한 택시의 지문이나 혈흔에서도 살인범으로 몰린 최영진씨의 지문이나 흔적이 전혀 나오지않았다고 한다.

, 최영진씨가 범인으로 몰릴 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에서는 강압적으로 최씨를 범인으로 몰고갔던 것이다.

 

결국 나이 어린 소년 최영진씨는 형사들의 모진 폭행에 못이겨서 살인범이라는 거짓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소년 최영진을 칼과 옷을 증거로 삼아서 살인범으로 기소했고 결국 법원의 심판대에 오른 소년 최영진은 1심에서 징역 15, 그리고 2심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고 한다당시 15세 소년이었던 최영진씨는 살인범 선고를 받고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교도소에서 1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익산경찰서에서 최영진씨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던 이유는 최영진씨가 사건 발생과 비슷한 시간대에 사건 발생 현장을 지나갔으며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최씨가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화가난 최씨가 오토바이에 있던 칼을 꺼내어서 택시기사를 수차례 찔러서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건발생후 출동한 구급대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같은 경찰의 추정은 모순점이 많다고 한다오토바이를 타고가다 택시와 운전문제로 시비가 붙었을 경우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화가나 자신의 오토바이 연장통에 넣어둔 칼을 꺼내어 달려와도 택시기사는 자신의 택시문을 잠그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운전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경찰의 주장에 따르면 오타바이 운전자가 밖에서 칼을 휘둘러서 택시안에 있는 기사를 여러번 찔러서 살해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택시기사는 상대방이 칼을 갖고오는데도, 방어를 전혀 안하고 택시문까지 친절하게 열어주어서 스스로 칼에 찔리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한번이라도 몰아본 사람이라면 이같은 경찰의 주장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지를 금방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당시 경찰에서는 최영진의 범행증거로 칼을 제시했는데 최영진은 오토바이에 일반칼이 아닌 과일을 깎는 작은 과도를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감식전문가에 따르면 피해자가 칼에 찔린 상처크기로 보아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12cm가 넘는 커다란 부엌칼이라고 하며 작은 과도는 범행도구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경찰은 최영진이 다방의 주방에 있는 부엌칼을 가지고 가서 살인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조사결과 그 다방의 주방장은 부엌칼이 그당시 없어진 적이 전혀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 최영진씨가 의심을 받았던 오토바이에 넣어둔 과도, 그리고 다방의 부엌칼은 범행의 물적증거가 전혀 될 없는 물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영진씨의 지문이나 범행흔적이 택시안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최씨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건당시 택시기사는 범행이 일어나는 순간 과도하게 반항했으며 범인은 택시기사를 칼로 여러번 찔러서 살해했는데 이과정에서 당연히 범인의 칼이나 범인이 입고있던 옷가지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최씨의 범행도구라고 경찰이 제시한 칼, 입고있던 옷, 신발 모두를 감식했지만 그어디에서도 피해자의 혈흔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경찰에서는 최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난 후에 칼이나 옷가지에 뭍어있는 혈흔을 모두 깨끗이 세척해서 지웠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런데 과연 혈흔이 물로 깨끗이 씻는다고 해서 그 흔적이 모두 지워질 수 있을까?

 

시약검사 결과 혈흔이 있던 곳에 녹색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감식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혈흔을 옷가지에 뭍쳐놓고 혈흔감식 시약을 발라보는 실험을 해보았는데, 아주 깨끗하게 혈흔을 씻어낸 옷가지에 혈흔감식 시약을 뿌리자, 피가 뭍어있는 부분이 청색으로 변해서 혈흔흔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아무리 피를 깨끗하게 씻는다고 해도 혈흔감식 시약을 뿌리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혈흔흔적이 나타나는 것이다이것은 경찰에서 옷가지나 칼을 깨끗이 씻어서 혈흔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전혀 배치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경찰은 전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태로 소년배달원 최씨를 구속기소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또한가지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그 당시 그 택시 건너편에 화물차가 한 대 서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 화물차에 타고있던 여성이 사고가 일어날 당시 택시와 기사를 모두 멀리서 목격했다고 한다.

 

화물차에 타고 있었던 여인의 증언에 의하면 살인사건이 일어날 당시 택시기사가 잠깐 배를 움켜쥔채로 문밖으로 한발을 내밀면서 나오려고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당시 그택시 주변에는 오토바이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또한 그여인의 말에 의하면 그 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 시간대에 오토바이가 그냥 택시옆을 빠르게 지나쳤을 뿐이라고 한다.

 

 

이같은 화물차의 여인의 목격담은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이 오토바이 소년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이 살인사건 당시의 모든 증거들과 정황들이 어린소년 오토바이배달원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는데도, 경찰과 검찰은 우격다짐으로 철부지 소년 최씨를 범인으로 몰아부쳤던 것이다.

 

이같이 경찰에서 제시한 증거물들은 최씨가 살인범이라는 증거능력을 전혀 갖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진씨는 법원재판에서 살인범으로 최종판결을 받았다고 하니, 참으로 황당한 경우가 아닐 수가 없다.

 

, 경찰의 강압수사, 짜맞추기수사로 인해서 무고한 최씨가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군산경찰서 조사당시 김씨는 자신이 택시기사 살인범이라고 순순히 자백했다

 

2000년대 당시 최영진씨를 수사했던 익산경찰서 형사들, 담당검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무고한 최영진씨를 범인으로 몰고갔고 결국 그를 살인범으로 둔갑시켜 징역 10년이라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민중의 수호자이자, 방패인 신성한 경찰이 한 죄없는 어린 소년을 구타하고 협박해서 살인범으로 둔갑시키다니, 도저히 잃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철도 들지않고 세상물정도 모르고 분별력과 논리력을 전혀 갖추지 못한 철부지 15살 어린 소년을 구타와 억압적인 수사로 겁을 주고 심신상실의 상태로 몰아넣어서 거짓자백을 받아 무고한 살인혐의를 뒤짚어 씌운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사건을 담당했던 익산경찰서 형사들은 이후 어려운 살인사건을 해결했다는 공을 인정받아서 국가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고 하는 기가 막힌 소식이다.

 

민중의 수호자인 경찰과 검사가 과연 정의의 편에 서있는가? 아니면 빽없고 힘없는 약자를 괴롭히는 악의 편에 서있는 존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경찰이나 검사가 부패하면 민중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고 그 사회는 서서히 붕괴되어 버리고 결국 나라마저 망하게 된다.

 

 

2010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후 최씨측에서는 법원에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 재심청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입으로 택시기사 살인행위를 경찰에서 자백했다가 풀려난 김씨는 자유로운 몸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과거의 친구들과도 모두 끊었다고 하며 지금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김씨를 은닉해주었던 친구 임씨는 몇 년전에 무엇이 괴로웠던지 스스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살인용의자였던 김씨의 은니범 임씨가 무슨 이유로 자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죽기전에 무엇인가에 매우 불안해하고 두려워했다고 한다.

 

201589일은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이라고 한다. 이날을 넘기게 되면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시 재판할 수 없게 되는 것이며 진짜범인이 다시 밝혀진다고 해도 처벌할 수가 없게된다고 한다.

 

 

다행히도 지난 5월 광주고등법원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재심을 받아들여 다시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검찰이 최씨가 범인임이 명백하므로 다시 수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재항고를 올렸다고 한다.

법원에서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기각해서 다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질지는 법원의 판단에 달려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지만 검찰과 경찰이 진정 살인범을 잡겠다는 의지만 확고하다면 여태까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얼마든지 진짜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루빨리 공정한 재판이 열려서 10년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최씨의 무고함과 억울함이 모두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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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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