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7’ 김동현 vs 조쉬 버크만 웹터급경기 서브미션 승리, 동영상

김동현 총전적 - 20승 3패 1무

버크만 총전적 - 28승 10패 1NC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UFC 187’ 웰터급경기에서 노련한 조시 버크먼을 만난 김동현은 시종일관 활기차고 눈부신 경기운영으로 버크만을 압박한 후 3라운드에 통쾌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었다.

김동현은 날이 갈수록 경기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노련해지고 있는 것이다.

김동현은 조쉬 버크만을 맞아 1라운드에 버크만의 등뒤로 올라타는 기가 막힌 자세를 취하고 등뒤에서 버크만의 얼굴을 가격하는 매우 혁신적인 공격법을 구사하면서 1라운드를 여유있게 리드해 나갔다.

2라운드 들어 김동현은 1라운드의 우세를 그대로 유지해나가면서 매우 활기찬 플레이로 버크만을 리드해나갔는데 김동현은 버크만을 코너로 몰아 그라운드로 몰고갔으며 버크만의 등위를 올라타고 1라운드처럼 등뒤에서 펀치세례를 퍼부어대면서 버크만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렇게 김동현 1,2라운드를 자신의 라운드로 만들었는데 3라운드에 다소 방심한 틈을 타서 버크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한때 위태로운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 김동현이 다소 지친 틈을 타서 노련한 조쉬 버크만이 날카로운 니킥을 김동현의 턱에 적중시켰으며 니킥에 다소 충격을 받았던 김동현은 연이어 터진 버크만의 플라잉니킥을 또한차례 맞고 휘청거리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3라운드에서 버크만의 니킥을 이중으로 얻어맞은 김동현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역시 김동현의 위기관리능력은 뛰어났다. 김동현의 버크만의 계속되는 펀치공세를 뒤로 물러나면서 피해버렸고 전열을 재정비한 후 다시 기회를 노려 버크만을 또다시 그라운딩으로 몰고갔다.

또다시 그라운딩자세로 몰고간 김동현은 그라운딩에서도 버크만의 등뒤와 상위자세를 유지한 채, 우세가 공격포지션에서 바크만을 압박해가다가 3라운드 2분경에 회심의 트라이앵글을 걸어 세브미션 승리를 거두었다.

역시 김동현은 자신의 별명대로 끈질긴 그라운드 플레이를 선보여서 상대방을 질리게 만들었고 아울러 상대방의 펀치공격을 무력화시켰으며 여러번에 걸친 그라운딩기술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아마 다른 선수 같으면 3라운드에 터진 버퀴만의 니킥과 플라잉니킥을 연거푸 맞았을 때 이미 경기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동현은 달랐다. 그리고 위기관리능력과 경기운영의 노련미가 한층 세련되어지고 발전해 있었다.

3라운드에 터진 버크만의 니킥을 두 번이나 연속으로 얻어맞고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빠른 발놀림과 트릭을 써서 ko패당할 뻔했던 위기에서 벗어났고 곧바로 역습을 펼쳐서 스탠드공격이 강했던 버크만을 최대한으로 그라운딩으로 끌고감으로써 자신의 우세한 포지션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트라이앵글로 통쾌한 승리를 일궈냈다.

김동현은 작년 8월 타이런 우들리를 무모하게 공격해들어갔다가 불의의 TKO패하는 수모를 겪었는데 불의의 패배를 겪고 난 후 김동현은 경기운영 능력이 더한층 세련되어 졌고 더욱 노련해져서 UFC로 다시 돌아왔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차분하게 그리고 차근차근 버크만을 압박해가는 전술로 그리고 그라운딩을 끝까지 유지하는 작전으로 승리했다.

김동현의 그라운딩기술을 세계챔피언감이라고 할 만큼 세련되어 있었다. 김동현은 현재 UFC웰터급 8위의 랭킹에 올라있는데 몇 번 더 승리를 쌓아간다면 김동현의 세계타이틀 도전도 이제 멀지않아 보인다.

김동현 VS 조쉬 버크만 UFC 경기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