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7’ 알롭스키 대 브라운의 헤비급 하이라이트경기 동영상, 알롭스키 1회 KO승

UFC랭킹 3위 트레비스 브라운 총전적 - 17승 2패 1무

UFC랭킹 8위 안드레이 알롭스키 - 23승 10패 1NC

5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UFC 187’의 트레비스 브라운 대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경기는 정말 불꽃튀는 난타전이 벌어져서 오랜만에 UFC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때 UFC 최정상급 선수였던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지금은 과거의 챔피언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선수였는데 최근 알롭스키가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과거의 영광을 점차 되살려나가고 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과거 스트라이크포스 시절, 효도르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KO패를 당하고 브릿 로저스에게 또다시 KO패 당해, 재기불능 선수로 낙인찍혔지만 그후 심기일전하여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UFC링으로 돌아와 최근 놀라운 성적과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든 샤웁, 안토니오 실바를 KO로 제압하면서 최근 승승장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알롭스키가 UFC의 톱클라스선수인 트래비스 브라운마저 잡는다면 다시 세계챔피언에의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길 수가 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UFC랭킹 3위인 트래비스 브라운은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KO시킨 명실상부한 UFC헤비급의 강타자로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다.

포스트챔피언으로 명성이 드높은 트래비스 브라운과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잊혀져가는 전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경기는 KO로 끝날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로 격투기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너무 빨리 경기가 끝나버려 불꽃 튀는 격전을 예상했던 격투기팬들에게 다소 허무함을 안겨주었다.

트레비스 브라운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도박사들의 예상을 완전 깨고 UFC헤비급의 거인 트래비스 브라운을 1회 KO로 쓰러뜨리는 기적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인 8:2의 불리한 상황을 완전 뒤엎고 알롭스키는 라이트 어퍼와 라이트 훅을 브라운의 턱에 작렬시켜서 군말없는 KO승을 획득했다.

절말 놀라운 알롭스키의 진화였으며 링의 쿠테타나 다름없다. 케인 벨라스케즈의 이후의 챔피언감으로 확실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는 트래비스 브라운을 군말없이 1회 TKO로 잡은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이제 UFC 톱클라스에 랭크될 수가 있고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바짝 다가갈 수가 있게 되었다.

어쩌면 6월 14일에 열리는 케인 벨라스케즈 대 베우돔과의 승자에 도전권을 따낼 수도 있을 것 같다.

1라운드 30초도 채되지 않아서 트래비스 브라운의 회심의 라이트펀치가 작렬할 즈음 슬쩍 피한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레프트어퍼를 카운터로 받아치고 연속 레프트어퍼를 브라운의 턱에 명중시키며 트레비스 브라운을 그로키상태까지 몰아갔다.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트레비스 브라운이 링중앙으로 이동하고 다시 두선수가 펀치를 교환하는 순간 순발력이 빠른 알롭스키의 훅이 트레비스 브라운의 복부에 작렬하면서 알롭스키가 우세한 공격포지션을 계속 유지해나간다.

1라운드 2분 경과후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라이트스프레이트가 트래비스 브라운의 턱에 작렬하고 코너에 몰린 브라운에게 또다시 알롭스키의 라이트펀치가 깨끗하게 적중되면서 트레비스 브라운은 휘청거리며 완전 그로키상태에 몰리게된다.

트레비스 브라운의 턱에 정확히 꽃힌 알롭스키의 라이트펀치 한방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 뒤바뀌게 만들었으며 트레비스 브라운은 그펀치 한방으로 다리가 완전 풀렸고 그후 펀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트레비스 브라운에게 알롭스키의 레프트펀치와 라이트펀치가 계속 턱에 적중되면서 코너에 몰린 트레비스 브라운은 결국 몰락하고 말았다.

알롭스키가 공격해 들어가다가 트레비스 브라운의 라이트카운터를 맞고 잠시 무릎을 끓긴 했지만 큰 데미지를 받진 않았으며 다시 일어난 알롭스키는 이미 다리가 완전히 풀린 브라운의 턱에 레트프, 라이트펀치 4방을 연속으로 적중시키면서 더 이상 경기속행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레퍼리스톱으로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1라운드에 완벽한 TKO승을 거두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카운터펀치는 정말 전율을 일으킬만큼 대단히 강하고 빨랐으며 그의 라이트카운터 펀치 한방 맞으면 그 어떤 선수도 버텨낼 재간이 없을 것 같다.

2m의 거구 트레비스 브라운도 결국 알롭스키의 라이트카운터 한방 때문에 큰 데미지를 얻어서 결국 무릎을 꿇게 되었다.

UFC헤비급 선수들 가운데 유독 빠르고 강한 펀치를 소유하고 있는 알롭스키는 전성기때의 표도르를 보는 것만 같다.

사실 효도르와의 경기 때도 알롭스키는 초반 효도리에게 날카로운 편치를 적중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는데, 그만 방심한 나머지 마지막 피니쉬펀치를 날릴 때 가드를 내리고 들어갔다가 효도르의 카운터펀치를 맞고 ko패당하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효도르에게 카운터펀치를 맞기 전까지는 알롭스키가 효도르에게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사실 효도르와의 경기에서 거의 다 이긴 경기를 카운터한방을 얻어맞고 효도르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던 운이 진짜 없는 알롭스키였다.

이제 UFC헤비급 강자 트레비스 브라운을 예상을 깨고 완전하게 제압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다음 상대는 누구일까 정말 궁금해진다. 트레비스 브라운보다 더 상위에 있는 선수는 베우둠과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밖에 없다.

이미 6월 24일에 멕시코시티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베우둠의 헤비급타이틀전이 열리는 만큼 두선수 중 승자에게 혹시나 알롭스키가 도전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UFC 187’ 알롭스키 VS 트레비스 브라운 경기동영상

알롭스키 VS 효도르 경기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