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바이에른왕국의 루트비히 2세의 사망이유, 자살, 타살, 노이슈반슈타인성

‘서프라이즈’ 593회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의 건설을 추진한 루트비히 2세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서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안타까움을 안겨다주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찬사를 받고있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 쳐다보기만 해도 황홀하기 그지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은 어느성일까? 미국의 디즈니랜드성이 아기자기하고 멋진 성으로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디즈니랜드성은 진짜 성이 아니고 놀이공원에 있는 단지 모형물일 뿐이다.

이 아름답고 멋진 디즈니랜드성의 진짜 모델이 되는 성이 따로 있다. 바로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고 칭송하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어 현재 독일에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려주고 있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설한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성 앞에 있는 호수에 빠져 자살하고 말았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축조했던 바이에른왕국의 루트비히 2세는 왜 이토록 멋진 성을 만든 공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호수에 빠져 익사했던 것일까?

바이에른왕국의 국왕 루트비히 2세는 아름다운 성곽을 만드는 것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있었는데 그의 성건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바이에른왕국의 재정을 파탄상태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독일의 여러지역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많은 성을 건축하고도 모자라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부족한 재원에도 무리하게 건축해서 나라의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갔던 루트비히 2세는 국가대신들에 의해 탄핵을 받아 왕의 자리에서 쫒나게되고 결국 자신이 공들여 완성한 노이슈반슈타인성에 감금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그리고 퇴위된지 3일만에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성 바로 앞에 있는 슈타른베르거호수에 빠져 익사체로 발견되었으며 공식 사인은 자살로 판명난다.

한나라의 국왕을 자살하게끔 만들었던 비운의 성, 노이슈반슈타인성은 그 아름다운 겉모습 이면에는 이처럼 왕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비극적인 사연이 숨어있었다.

정말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성 앞에 있는 호수에 스스로 빠져 자살한 것일까? 루트비히 2세의 자살에는 많은 의문점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으며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1862년 부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를 계승한 루트비히 2세는 정치적인 분야에 관심이 별로 없는 군주였다. 루트비히 2세는 바그너의 음악이나 오페라에 관심이 많았고 정치보다는 예술에 더 깊게 몰두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프로이센전쟁 후에 후유증으로 인해 국론은 분열되고 민심이 사나와진 상태에서 신하들은 어린 왕에게 정치적 압력을 행사했고 심약하고 나약한 성격의 루트비히 2세는 정신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자살에서 다시 살아난 루트비히 2세는 광적이라 할만큼 성건축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뭰헨성을 개조하고 치엠호수 근처에 베르사이유궁전을 본딴 궁전을 건축하도록 지시했다.

국왕으로서 산적한 정치문제들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도 않았으며 백성들의 삶에도 무관심했고 국제정세에도 눈을 뜨지 못한 채 루트비히 2세는 오로지 아름다운 성 짓는 데에만 몰두했던 것이다. 루트비히 2세의 어릴 때 꿈은 음악가 바그너의 오페라에 맞는 환상적인 성들을 건축하는 것이었다.

루트비히 2세는 바이에른 왕국의 여러곳에 화려한 성들을 건축했는데 이러한 과도한 성건축은 바이에른 왕국의 재정을 파탄상태로 빠뜨리고 있었다.

루트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은 호엔슈방가우성이었는데 1886년 어릴 적의 향수가 깃든 호엔슈반가우성의 건너편에 이성의 기본구조를 본딴 독일에서 가장 화려하게 아름다운 성건축을 시도하였다.

루트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호엔슈반가우성

1886년 공사를 시작해 1886년까지 무려 17년에 걸쳐 엄청난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면서 진행된 노이슈반슈타인성 공사로 인해 바이에른 왕국의 재정은 고갈되었고 파탄상태로 빠져들어 대신들의 격렬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루트비히 2세는 대신들의 반대에도 귀를 기울이지않고 끝까지 성건축에 메달렸는데, 반대하는 대신들은 숙청하였으며 국가재정의 파탄은 아랑곳하지도 않았다. 루트비히 2세의 광적인 성건축으로 인해서 국가적 위기감을 느낀 대신들은 루트비히 2세를 정신병자로 몰아서 국왕자리에서 폐위시켜버리고 만다.

1886년 대신들에 의해 국왕에서 폐위된 루트비히 2세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자신이 건축한 노이슈반슈타인성에 감금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왕에서 폐위된 지 3일만에 노이슈반슈타인성 바로앞에 있는 슈타른베르거호수에 빠져 익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노이슈반슈타인성 바로앞 호수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루트비히2세의 죽음으로 완성된 성이 되고말았다.

루트비히 2세가 호수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되자, 대신들은 루트비히 2세가 왕에서 퇴출된 것을 낙심해서 자살한 것으로 규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후대에 다시 이사건을 면밀하게 조사해본 결과, 루트비히 2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되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루트비히 2세가 광적으로 성건축에 메달리자, 당시 국정의 실권자였던 루츠총리는 국가재정이 파탄나는 등 큰 정치적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루트비히 2세를 수하를 시켜 살해했고 자살로 위장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는 명성과 찬사를 한몸에 받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이렇게 한나라의 국왕의 희생속에서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완성되었다고 하니 역사의 아리러니가 아닐 수가 없다.

국가재정을 완전 파탄상태로 빠뜨릴 정도로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해서 완성된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완성된 이후에 루트비히 2세의 죽음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왕국이 독일에 합병되는 등 왕국자체가 무너지고 만다.

한나라의 국왕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왕국자체를 파멸로 몰고간 성이 오늘날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고 전세계인의 찬사를 받는다고 하니 정말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도 없을 것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비록 한나라의 재정을 파탄으로 빠뜨리면서 완공됐지만, 오늘날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독일에서 가장 관광수입을 많이 올리는 독일 최고의 관광자원이 되었다. 현재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해마다 백억달러가 넘는 관광수입을 얻는 가장 위대한 관광자원이 되어, 독일에 엄청난 재물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이 무리하게 완성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귀영화를 가져다 줄 것을 미리 알고있었던 것은 아닐까?

비록 자신이 욕을 먹더라도 후손들에게 큰 부귀영화를 가져다주기 위해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축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루트비히 2세는 미친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을 남겨준 선경지명이 높은 위대한 군주로 칭송받아야 할 것이며, 독일 역사상 가장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군주로 찬사받아야 할 것이다. 루트비히 2세의 재평가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